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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미디어, 금융포탈 '팍스넷' 인수한다 'PXN홀딩스' 통해 253억 '지분 15.31%' 취득…스탁론 결합한 '코인론' 진출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8-08-07 19:24:2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7일 18: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위미디어가 아시아경제로부터 국내 최대의 금융포털 '팍스넷'을 인수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위미디어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피엑스엔(PXN)홀딩스'는 팍스넷의 최대주주인 아시아경제와 총 253억원 규모의 경영권 및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PNX홀딩스는 팍스넷 인수를 위해 설립한 자본금 1억원 규모의 SPC다.

계약에 따라 PXN홀딩스는 팍스넷 지분 15.31%(169만6068주)를 보유하게 된다. 주당 인수가격은 1만4917원가량이다. 거래대금은 계약체결이후 5영업일 이내에 현금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급 납입시기는 오는 14일까지다.

KMH의 자회사 아시아경제는 지난 2013년 SK플래닛이 보유한 팍스넷 주식 559만452주(지분율 59.73%)를 인수하며 팍스넷의 최대주주로 자리했다. 보유 주식은 지난 2014년 인적분할을 통해 아시아경제티브이를 신설하는 과정 등을 거치며 335만7696주(지분율 30.31%)로 줄었다. 이번 매각으로 아시아경제가 보유한 팍스넷 지분은 15.00%(166만1628주)로 줄어들게 됐다. 아시아경제는 향후 추가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어 지분율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1999년 설립됐던 팍스넷은 누적 가입자 기준 650만 회원(2017년말 기준)을 보유한 국내 1위 종합 금융 포털로 지난 2016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력 사업은 커뮤니티 기반의 증권 및 재테크 서비스 제공이다. 지난해 매출 183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1.0% 늘어난 5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 3.9% 증가한 5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키위미디어가 팍스넷의 단순 지분가치보다 △회사내 풍부한 현금성 자산 △지속적인 흑자경영으로 다져진 탄탄한 재무구조 △오랜 기간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 및 세계적 수준의 플랫폼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팍스넷의 경우 자체 풀랫폼 만으로 직접 증권 및 코인 거래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이란 점이 인수의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오래 전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고심해온 키위미디어로서는 안정된 스탁론 플랫폼에 코인거래 서비스를 까지 접목시킨 팍스넷이 새로운 금융 플랫폼 마련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스탁론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에 올라있는 팍스넷은 업계 최다인 15개 증권사와 제휴를 맺고 연간 7000억원의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팍스넷은 기존 스탁론 거래 플랫폼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을 새롭게 마련하기 위해 이미 가상화폐(암호화폐)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연내 거래소 설립을 위한 플랫폼 개발은 현재 90% 이상 진척을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키위미디어 관계자는 "팍스넷의 650만 명에 이르는 사용자 데이터와 매매 관련 정보, 증권방송 플랫폼을 합치면 기존 증권 관련 플랫폼 비즈니스를 스탁론&코인론이 융합된 종합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코인론은 팍스넷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금융 거래에 특성화된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기반의 코인 레버리지 시스템으로 국내 주요코인 거래소는 물론 세계적인 거래소와 함께 공동 제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코인론'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기존 스탁론 거래 대금과 함께 팍스넷 통합 론 서비스의 운용규모가 연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팍스넷이 확보하고 있는 회원과 기존 주식 정보 제공 인프라, 금융 솔루션 개발 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설립된 거래소가 빠른 속도로 업계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첫 코인론 서비스를 통해 금융과 재테크, 정보기술(IT)이 결합된 종합 핀테크 공룡으로 팍스넷이 급부상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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