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3(토)

deal

'돈 버는 바이오' 라파스, 2400억대 밸류 기대 성장성 특례 활용 IPO 삼수 도전…녹십자웰싱 성공 눈길

심아란 기자공개 2019-10-07 14:50:21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4일 07: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니들 전문 기업 라파스가 2400억원이 넘는 몸값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공모를 개시한다. 라파스는 화장품 브랜드 사업에서 수익 기반을 다진 점을 앞세워 바이오 기업에 대한 우려를 떨치겠다는 목표다. 최근 '흑자 바이오' 기업인 녹십자웰빙이 공모 흥행을 이끈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이다. 라파스가 IPO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상장 완주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최대 464억 공모…PER 23배 수준

라파스는 10월 25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IPO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 주식수는 160만주로 전액 신주발행으로 구성됐다. 희망 공모가는 2만4000원~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적용한 공모 규모는 384억~464억원이다. 이번 IPO 딜은 DB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라파스는 성장성 특례 제도를 활용해 상장에 나선다. 과거 NH투자증권과 함께 스팩합병, 기술성 특례 제도 등을 통해 IPO에 도전했으나 좌절된 이력이 있다. 이번이 '삼수'인만큼 성공적으로 상장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다. 최근 녹십자웰빙이 수익성을 앞세워 바이오 섹터의 업황 부진을 극복한 점은 긍정적 요소다.

라파스는 올해 상반기에 8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창출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2017년~2018년에 적자를 기록했으나 작년부터 매출처를 넓히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라파스는 2022년의 추정 당기순이익을 197억원으로 제시했다. 예상 순이익에 연간 20%의 할인율을 적용하면 2019년 말 기준 가치는 114억원이다.

라파스는 비교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피어그룹에 대화제약, 신신제약, 아이큐어 등 3곳을 포함했다. 이들 기업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연환산한 주가수익비율(PER)은 평균 30.37배였다. 피어그룹의 PER를 적용한 라파스의 할인 전 기업가치는 3471억원이다.

실제 몸값엔 25.09%~38.01%의 할인율을 적용해 2033억~2457억원으로 낮췄다. 할인 후 PER는 18.82배~22.75배 수준이다.

◇이익 기반 다진 바이오…업황 극복 기대

2006년 설립된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니들은 미세한 구조물을 형성해 피부 장벽 속으로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체계이다. 피부 내부로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점이 강점이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에 임상에 실패하는 바이오 업체가 많아지면서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라파스는 수익을 내는 바이오 기업"이라며 "전문 의약품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장품 쪽에서 캐시카우가 있어서 안정적인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해 화장품 브랜드 '아크로패스'를 론칭해 단기 수익 기반을 다져놨다. 로레알,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뷰티 기업과 ODM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화장품 사업의 이익을 활용해 의약품 개발에 활용되는 비용을 감당할 계획이다.

라파스가 현재 자체 개발 중인 골다공증 치료 패치제가 올해 6월 임상 1상 투약을 개시했으며 알츠하이머 치료 패치제는 비임상 단계에서 보령제약에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했다. 세계 최대 백신 제조기업 세럼인스티튜트(Serum Institute)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B형간염, 소아마비 백신 패치를 공동 개발 진행 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