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비트 "메콕, 항암물질 생성 균주 추가 확보" 튜뷸라이신용 'MEHO 002', 대량 공정 개발 기대
신상윤 기자공개 2020-01-29 16:37:32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9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아이비트는 최근 투자를 진행한 신약개발 바이오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가 항암 물질인 '튜불라이신'(Tubulysin)의 생산용 균주를 추가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확보한 'MEHO 002'는 지난해 확보한 균주 'MEHO 001'과 비교하면 생성 효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해 국내 토양에서 튜불라이신을 생성하는 균주 'MEHO 001'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메콕스큐어메드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M001'의 연구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선 튜불라이신 대량 생산 체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항암제 M001의 주성분인 튜불라이신은 기존 항암 물질과 비교해 최대 100배 강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복잡한 화학구조로 인해 화학적 합성과 배양이 어려워 물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메콕스큐어메드 연구진은 한국점액세균은행을 보유한 호서대학교 점액세균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튜불라이신 대량 생산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의 가장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강력한 효과를 갖춘 항암 물질인 튜불라이신의 대량 추출과 '나노 약물 표적전달 기술 플랫폼(Nano-Drug Delivery System)'의 개발이다.
튜불라이신 대량 생산 공정이 개발되면 고형암 치료제인 M004와 M005 등에 대한 파이프라인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튜불라이신 자체도 판매해질 수 있어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이번 추가 균주 확보를 통해 항암제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MEHO 002는 국내 및 국제기구에 대한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특허 등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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