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비트, '신약 개발' 바이오 사업 역량 강화 임시 주총서 정관 변경, 메콕스큐어메드 임원 '사내이사' 영입
신상윤 기자공개 2020-01-07 16:03:0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7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아이비트가 신약 개발 등 바이오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정관에 새로운 사업목적을 추가했고 신규 이사진도 선임했다.코스닥 상장사 에이아이비트는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약 개발 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새롭게 추가했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추가된 사업 목적은 △의약품 원료 개발, 생산 및 판매업 △연구개발 서비스업 △각종 기술이전 사업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업 등 4가지다.
바이오 사업을 추진할 인재도 영입했다. 사내이사에는 이필구 메콕스큐어메드 메디컬디렉터와 신재일 메콕스큐어메드 최고재무책임자(CFO), 김한열 이사 등이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Icah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 선임연구원인 성기사 박사를 영입했다.
성 박사는 유전자 및 단백질, 포유류 세포 배양·분석 기술, 동물 분야 등 다양한 연구 실적을 쌓았다. 그는 뉴욕 한국생명공학자 연합회 대표 겸 의과대 내 한국인 과학자 대표를 맡고 있다.
사내이사에는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메콕스큐어메드 임원들이 대거 편입했다. 지난해 11월 에이아이비트와 메콕스큐어메드는 신약 개발 플랫폼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메콕스큐어메드가 에이아이비트 경영에 참여해 바이오 기업으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하기로 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천연물 소염진통제 신약 M002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초피나무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이 물질은 류머티즘 및 골 관절염에 대한 통증 억제, 항염 효과 등을 주적응증으로 한다. 비임상에서 약리와 효력, 독성시험 결과 효능 및 안전성 등이 확인됐다. 또 허가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와 효능 비교에서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했던 바이오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바이오사업부 경영 참여를 계기로 양사의 협력과 노력을 통해 의미 있는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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