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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신사업 로보 파트너 '두물머리' 낙점 SI 자격 35억 투자…로보 알고리즘 활용 펀드 등 다양한 협업 가능성

김진현 기자공개 2020-11-26 08:06:01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10: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디지털 금융 강화를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회사에 투자한다. 한화자산운용은 자체 로보어드바이저 개발과 함께 외부 업체와 협업으로 테크솔루션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 회사인 주식회사 두물머리에 전략적투자자(SI)로 자금을 태운다. 투자 금액은 약 35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로 이뤄진다. 총 조달 금액은 38억원이다. 한화자산운용 외에 와디즈가 설립한 벤처캐피탈(VC) 와디즈파트너스가 3억원 가량을 함께 투자하기로 했다.

두물머리는 지난 2015년 9월 설립된 핀테크 회사다. 금융과 IT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담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로 사명을 지었다.

두물머리는 KTB투자증권, 키움증권, 아이엠투자증권 등에서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커리어를 쌓아온 천영록 대표가 이끌고 있다. 자회사 두물머리투자자문의 송락현 대표와 함께 2015년 9월 회사를 세웠다. 송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등을 거쳤다.

한화자산운용이 디지털 금융 강화의 일환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을 고심하던 중 외부 업체 협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자산운용은 2018년부터 내부 TF를 만들고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미 시장에서 어느정도 평판을 쌓은 외부 업체와 협업을 통해 이를 더욱 강화하려는 취지다.

두물머리는 자회사 두물머리투자자문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로보어드바이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론칭하고 투자자문 계약을 늘려가고 있다. 또 앞서 키움투자자산운용과 공모펀드, KB증권·키움증권 등과 랩 어카운트(Wrap Account) 협업 등을 하며 시장에 이름을 알려왔다.

두물머리투자자문의 자문 고객은 지난 9월말 기준 1만 1236명으로 집계됐다. 자문 계약 자산 총액은 1487억원이다. 두물머리가 업계에서 자리매김하면서 평판을 쌓아온 게 이번 투자가 성사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화자산운용은 향후 두물머리 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 중인 펀드 직판 앱에도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또는 자문계약 상품이 탑재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협업 내용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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