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사 반도건설 전 회장 "조원태로는 힘들다" "산은과 협력 가능, 박태준·이나모리 가즈오 같은 경영자 필요...대한항공 경영 관심없어"
김경태 기자공개 2020-11-25 10:29:4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5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홍사 반도건설 전 회장(사진)이 "조원태 회장으로는 (경영 정상화가) 힘들다"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정상화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KDB산업은행이 빅딜과 관련해 별다른 연락이 없었지만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다"라며 "지금이라도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경영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권 전 회장은 25일 더벨과의 통화에서 "내가 앞장서지는 않지만 강성부 대표한테도 정부가 하는 일에 전부 동참하자고 할 수도 있고 가처분 소송도 사실은 못 하게 할 수도 있었다"며 "하지만 법리는 법리대로 해야 하고 막무가내로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동걸 회장을 포함한 산은 경영진·임원에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며 "너무 섭섭하고 어떻게 보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내가 (한진칼) 대주주인데 나한테도 상의했으면 정부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전 회장은 "(항공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지금이라도 힘을 합쳐야한다"라며 "그래서 윈윈하는 게 좋지 않겠나, 지금 심정이 그렇다"고도 심정을 전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대형항공사(FSC)를 정상화하기 위해 새로운 인물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원태 회장으로는 힘들다"며 "이나모리 가즈오 같은 정신이 있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박태준 같은 큰 인물을 두 항공사에 넣어서 이끌어 가야지 조 회장으로는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항공이 너무 무너져 있다. 그런 부분을 깔끔하게 해야 하고 그런 정신을 가지고 경영하는 훌륭한 사람을 모셔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KCGI 등 3자 연합은 지난 20일 한진칼에 연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발표했다. 주총 안건은 신규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반도건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권 전 회장이 등판할지 관심을 뒀다.
권 전 회장은 '직접 이사회에 진입하는가'라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고 대주주로서 지켜보고 있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잘됐으면 좋겠고 내가 경영하겠다 그런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걸 회장을 포함한 산은 경영진·임원에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며 "너무 섭섭하고 어떻게 보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내가 (한진칼) 대주주인데 나한테도 상의했으면 정부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전 회장은 "(항공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지금이라도 힘을 합쳐야한다"라며 "그래서 윈윈하는 게 좋지 않겠나, 지금 심정이 그렇다"고도 심정을 전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대형항공사(FSC)를 정상화하기 위해 새로운 인물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원태 회장으로는 힘들다"며 "이나모리 가즈오 같은 정신이 있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박태준 같은 큰 인물을 두 항공사에 넣어서 이끌어 가야지 조 회장으로는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항공이 너무 무너져 있다. 그런 부분을 깔끔하게 해야 하고 그런 정신을 가지고 경영하는 훌륭한 사람을 모셔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KCGI 등 3자 연합은 지난 20일 한진칼에 연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발표했다. 주총 안건은 신규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반도건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권 전 회장이 등판할지 관심을 뒀다.
권 전 회장은 '직접 이사회에 진입하는가'라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고 대주주로서 지켜보고 있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잘됐으면 좋겠고 내가 경영하겠다 그런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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