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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1 1차 정시출자]삼호그린인베, '그린뉴딜' 강자 입증국내 VC 최초 환경·에너지 개척, 53곳 670억 투자···300억 펀드 결성 목표

이명관 기자공개 2021-03-19 13:26:12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7일 16: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그린뉴딜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환경과 에너지로 대표되는 '그린뉴딜' 분야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의 주력 분야다. 올해로 14년차를 맞이하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출범 초기부터 '그린뉴딜' 분야 전문 VC로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는 그린뉴딜을 발판으로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 고른 영역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중견 VC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그린뉴딜 분야는 10여년 전부터 녹색성장, 그린텍 등의 이름으로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투자가 하나의 섹터로 자리잡았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2008년 출범 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분야에 발을 들여놓은 하우스다. 그렇게 지금까지 발굴해 투자로 이어진 기업은 53곳에 이른다. 총 투자액은 670억원 수준이다.

이 분야에서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국가대표나 다름없다. 실제 2010년 즈음 아시아개발은행이 그린뉴딜 관련 출자사업에 나선 적이 있었다. 5개 운용사를 뽑는데 총 출자액은 1000억원 선이었다. 당시 40곳의 운용사가 경쟁을 벌였다. 국내에선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총 5곳이 참여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이 8곳의 숏리스트를 추렸는데, 국내에선 유일하게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개발은행이 막바지에 3곳에만 출자하기로 하면서 최종 리스트에 뽑히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의 저력을 입증하기엔 충분했다.

그렇게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그린뉴딜을 앞세워 시장에 안착했다. 이후 그린뉴딜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발굴한 투자처는 170여곳에 이른다. 운용규모는 2800억원 수준이다.

그동안의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이번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낸 것으로 보인다. 삼호그린인베스트는 강점이 있는 분야인 만큼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관심을 두고 있는 영역은 기후변화 대응기술 업체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소재 등이다.

그린뉴딜 분야의 주요 투자처는 △그린 스마트스쿨 △스마트 그린산단 △그린 리모델링 △그린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영역의 벤처기업이다. 모태펀드가 요청할 경우 '정부가 선정한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곳'도 투자 심사 대상이 된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300억원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40%에 해당하는 120억원을 모태펀드가 출자한다. 현재 나머지 180억원을 모으기 위해 LP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펀드 결성 기한은 오는 9월까지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최성지 팀장이다. 핵심 운용인력에는 강지영 전무, 김지철 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펀드 소진에 주력하며 신규 펀드가 없었던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1년만에 펀드 결성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숨고르기를 했다면 올해 다시 성장에 가속 패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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