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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운용, 한파 뚫고 ‘수탁고 1000억’ 넘었다 [인사이드 헤지펀드]사모시장 위축 불구 2년만에 성과, 상장주식·부동산·파생 등 외형 확장 ‘견인차’

김시목 기자공개 2021-04-14 08:05:18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2일 14: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9년 헤지펀드 시장에 뛰어든 라이언자산운용이 극심한 한파를 뚫고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 기존 핵심 투자처인 상장주식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대출상품에 올해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까지 드라이브를 걸면서 결실을 맺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언자산운용은 올해 펀드 수탁고(AUM)가 12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말 570억원 안팎의 수탁고가 연초 크게 불어났다. 투자자문 및 일임 비즈니스를 제외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성과로만 만들어낸 성과다.

올해 외형을 크게 키운 주력은 공모주와 부동산 투자펀드다. 특히 하이일드펀드는 두 차례 설정에 나서 자금을 500억원 가까이 불린 외형 확대의 주역이었다. 부동산펀드 역시 한 차례 설정하면서 총 6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기관, 리테일 물량이 고루 유입됐다.

신생사에 가까운 라이언자산운용은 본격적으로 헤지펀드 운용을 시작한 후 꾸준하게 사세를 키우고 있다. 초기 100억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연말 기준 500억원대에 도달했다. 중소형 및 대형사와 비교하면 규모가 크게 작지만 신생사로 조용히 외연을 넓혔다.

라이언자산운용은 사모시장 한파에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헤지펀드 설정에 나서 상품 론칭을 성사시켰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4개, 5개의 펀드를 설정했다. 코스닥벤처펀드를 비롯한 주식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과 관련한 상품들이었다.

특히 사모 시장 한파가 길어지면서 중소형사는 물론 신생 사모운용사들이 생존의 갈림길에 선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선전이다. 최근 투자자 외면에 판매사, 수탁사 등 주요 플레이어들의 보수적 스탠스 확대까지 겹치면서 펀드 설정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이언자산운용은 그동안 상장종목과 부동산, 파생상품 등을 통해 헤지펀드 비즈니스를 전개했다. 주식은 공모주를 비롯 상장기업 투자를 병행한다. 파생운용의 경우 진종언 대표를 비롯 주축 인력들이 증권사 시절 쌓은 노하우 덕에 건재한 투자 비히클로 통한다.

부동산 역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대출 등과 관련한 상품들로 삼성동 오피스텔 개발사업, 남양주 지식산업센터 등의 투자 레코드를 쌓아오고 있다. 진 대표와 이후영 상무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딜 소싱이 꾸준히 선행되면서 상품 설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라이언자산운용은 사업 이듬해인 지난해 바로 반등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10억원에 달했다. 전체 매출 격인 영업수익은 첫 해 25억원에서 1년여 만에 80억원대로 세 배 가량 불어났다. 펀드 수수료 외 고유계정 투자와 파생상품에서 두드러진 결실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언자산운용이 업력이 낮은 곳 가운데 다양한 투자자산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는 흔치 않은 케이스”라며 “상장주식, 부동산, 파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일임 비즈니스나 PEF 쪽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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