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thebell League Table]400억달러 '장벽' 깼다...ESG채권이 '절반'[KP/Overview]비금융사 존재감 부각, 달러채 '지배적'

박기수 기자공개 2022-01-03 11:27:13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1일 11: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작년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이 호황을 맞았다면, 올해는 그 이상이다. 사상 최초로 발행 규모가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중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ESG채권의 규모가 절반에 달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 한국물(공모 기준) 발행 규모는 420억7602억달러다. 전년(307억1203만달러)보다 37% 늘어난 수치다.

한국물 조달이 4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2021년 발행 대표 주자는 2020년에 이어 현대캐피탈아메리카였다. 2020년 65억달러에 이어 2021년에는 84억달러를 조달했다. 한국물 주요 이슈어(Issuer)인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도 각각 약 60억달러, 44억달러를 발행하며 뒤를 이었다.

400억달러 돌파의 또 다른 주역은 국내 비금융사다. SK하이닉스·SK배터리아메리카·LG화학 등이 한국물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SK배터리아메리카는 각각 25억달러와 10억달러 규모의 한국물을 발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물 절반이 'ESG채권'…비금융사 조명

달러기준 발행금액으로 살펴봤을 때 한국물의 절반은 ESG채권이다. 그린본드와 지속가능채권, 소셜본드 등 ESG채권의 올해 발행(리오픈 별도 딜로 집계) 금액은 총 208억7592억달러로 총 발행된 한국물의 49.61%다.

한국물 ESG채권 시장에서는 앞서 언급한 비금융사들의 존재감이 특히 빛났다. SK하이닉스가 찍은 25억달러의 한국물 중 10억달러가 ESG채권이었다.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SK배터리아메리카와 △LG화학이 각각 찍은 10억달러의 한국물도 ESG채권이었다. 이들은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등을 생산한다.

이외 △기아 △현대차 터키 법인(Hyundai Assan Otomotiv)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PT 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 △한화솔루션 등이 총 14억5000만달러의 한국물 ESG채권을 찍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친환경 완성차를, 한화솔루션은 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발행 건수로 봐도 한국물 ESG채권 시장이 2020년보다 훨씬 활기를 띠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2021년 한국물 ESG채권의 발행 건수는 총 36건으로 2020년보다 15건 많았다.

ESG채권이란 친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renance) 등 ESG 강화를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한국물 시장에서는 2013년 처음으로 등장했다. 등장 후 2017년까지는 명맥만 이어가는 수준이다가 2018년부터 발행이 늘고 있다.

◇발행 통화 비중 '달러채' 압도적

2021년은 달러채의 비중이 2020년 대비 크게 확대됐다. 2021년 달러채의 비중은 86.27%로 전년(73.8%)보다 12.47%포인트 높았다. 발행 총액도 2021년 달러채는 약 363억달러로 전년(226억6500만달러)보다 약 60% 늘어났다.

이외 이종통화의 비중은 2020년 대비 줄었다. 2021년 유로화채권의 비중은 전체의 11.21%로 2020년(16.2%) 대비 약 5%포인트 낮아졌다. 총액 역시 2021년은 48억1682만달러로 전년(50억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2020년 존재감을 드러냈던 한국물 캥거루본드와 스위스프랑채권 역시 2021년에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캥거루본드의 경우 2021년에는 아예 발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스위스프랑채권은 작년 17억달러가 발행됐지만 올해는 약 2억달러에 그쳤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