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VC 반열 하나벤처스, 핵심 인물 대거 승진 투자본부 강훈모·강문수 상무, 경영지원본부 신재호 상무
이명관 기자공개 2022-01-19 08:00:18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4일 14: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VC인 하나벤처스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경영진과 각 투자본부를 중심으로 회사 성장에 공을 인정받은 직원들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벤처스는 설립 만 3년만에 AUM 5200억원 달성, 110여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등 최근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14일 VC업계에 따르면 투자본부의 강훈모 이사와 강문수 이사, 경영지원본부의 신재호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다.
강훈모 상무는 수장인 김동환 대표와 함께 2018년 10월 하나벤처스를 창립한 멤버다. 변리사 출신 1호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알려진 인물이다. 하나벤처스가 신생 딱지를 떼고 중견사 반열에 올라설 수 있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심사역이다.
그는 하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펀드(1000억원)를 비롯한 4개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블라인드 펀드 및 프로젝트 펀드를 포함 총 4개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강훈모 상무는 ICT서비스 및 플랫폼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그가 발굴한 투자기업은 리디, 패스트파이브, 와디즈, 의식주컴퍼니(런드리고), 로얄크로우(M&A), 설로인, 마드라스체크(플로우), 해피문데이 등이다. 여기에 뉴라메디, 디어젠, 셀비온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에서도 투자 역량을 보이고 있다.
강문수 상무는 2020년 10월 하나벤처스에 합류했다. 그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스타일쉐어, 원티드랩(IPO)에 초기부터 투자하는 등 유니콘 제조기로 정평이나 있는 인물이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한국벤처캐피탈 대상에서 최우수심사역 상을 받기도 했다. 강문수 상무는 하나벤처스에 합류한 이후 하나비대면디지털이노베이션펀드(540억원)를 포함 2개 블라인드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활발하게 투자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오늘식탁(오늘회), 생활연구소(청소연구소), 리턴제로(VITO), 바이오비쥬 등 다수의 예비유니콘으로 꼽히는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투자본부에서는 이 외에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김성령 선임심사역이 책임심사역으로 승진하고, 장효성 심사역이 선임심사역으로 승진했다. 김성령 책임심사역은 2021년 초 하나벤처스에 합류해 넥스아이, List Biotherapeutics,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 투자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신재호 상무는 2019년 초 하나벤처스로 합류, 현재 경영지원본부장과 경영전략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을 포함한 출자기관(LP)과의 관계, 포트폴리오 사후관리 및 리스크 관리 등 관리업무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신재호 상무는 하나벤처스가 조기에 안정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나금융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하나벤처스 관계자는 "단기간에 빠르게 중견사로 성장하는 데 공을 세운 인물들이 이번 승진자 명단에 대거 포함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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