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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분석]'작지만 강한' 신영증권 IB, 존재감 커졌다IPO 불패신화 지속, 영업이익 부진속 IB는 지속 성장...헤드 금정호 부사장, 무게감 더해

최윤신 기자공개 2022-06-27 07:37:59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3일 07: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정호 부사장이 이끄는 신영증권의 IB(기업금융)가 크게 성장했다. 신영증권은 지난 회계연도 위탁매매와 자기매매 분야에서 실적이 주춤했지만 IB분야는 크게 성장, 이를 만회했다. 연결기준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IB에서 벌어들였다.

신영증권의 IB는 작지만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올해 인사에서 ECM본부를 신설해 IPO와 유상증자 등을 강화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더 기대를 모은다. 상장심사 과정에서 단 한번도 미끄러진 적 없는 탄탄한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영업이익 절반 IB분야서 벌어들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신영증권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13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약 50%인 605억원이 IB분야에서 벌어들인 이익이다. 직전 회계연도에 13.5%에 불과했던 비중이 1년만에 세배로 늘어났다.

호황을 누렸던 위탁매매와 자기매매분야의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동안 IB분야 이익은 약 74% 늘어난 영향이다. 직전 회계연도 IB 분야 영업이익은 348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금정호 부사장이 IB총괄 본부장을 맡은 지 정확히 1년만의 성과다. 금 부사장은 지난해 3월 승진하며 IB총괄 본부장직을 맡았다. 기존에도 IB분야 본부장을 모두 겸직하고 있어 크게 달라진 건 아니지만 IB에 힘을 싣는 회사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인사였다.


신영증권의 전체 영업이익은 해마다 부침이 있었지만 IB분야 만큼은 우상향하고 있다. 회계연도 기준 2018년 155억원이었던 IB분야 영업이익은 2019년 279억원, 2020년 348억원으로 크게 자라고 있다.

올해 조직개편에서 ECM을 강화한 바 있어 추가적인 성장이 여기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월 기업금융본부에서 담당하던 ECM부를 본부로 승격하고 정성진 이사를 본부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실제 신영증권이 ECM 딜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수료 수익은 지속 늘어나고 있다. 기업공개(IPO) 딜에서 수임하는 수수료 증가세가 뚜렷하다. 2019 회계연도 15억원에서 2020년 39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2021 회계연도에는 44억원에 달했다.

올해 수수료 수익이 컸던 건 LG에너지솔루션 IPO에 인수단으로 참여한 게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중소형 딜인 케이옥션과 스코넥엔터테인먼트에서 높은 요율의 수수료를 얻은 것도 주효했다.

◇ 우량 중소기업 상장 불패...스팩상장도 적극적

신영증권은 매년 적게는 1개에서 많게는 5개 정도의 IPO 딜을 주관하는 ‘소작’ 하우스이지만 실속 만큼은 최고다. 대표주관을 맡은 IPO딜이 거래소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적이 없을 정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영증권이 대형사를 주관한 적은 없지만 중소형사 중 펀더멘털이 우수한 발행사를 주로 발굴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백전백승’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4월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2차전지 금형·모듈회사 HYTC는 최근 심사승인 받았다. 비슷한 시기 예심을 청구한 네트워크장비·반도체 개발 기업 자람테크놀로지는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이다.

높은 성공률은 스팩에서도 마찬가지다. 신영증권은 스팩상장과 합병에도 아직까지 단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2011년 1호스팩을 알톤스포츠와 합병에 성공한 이후 2017년 2호(패션플랫폼), 2018년 3호(유에스티), 4호(아이엘사이언스) 등의 합병을 모두 성사시켰다.

오는 8월 말엔 5호 스팩이 인쇄회로기판(PCB) 공정 자동화 설비업체인 태성과 합병한다. 지난 3월 합병을 승인받았다. 신영증권은 스팩상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2020년 상장시킨 6호 스팩과 올해 상장한 7호 스팩이 대기중이며, 지난달 8호 스팩도 상장을 청구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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