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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 인수' 정육각, 캑터스PE '우군' 삼는다 메이슨캐피탈 앞세워 펀딩 진행, 최대 500억 모집

임효정 기자공개 2022-09-20 07:49:06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9일 09:42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축산 유통 플랫폼 정육각이 펀드레이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캑터스PE)가 우군으로 나섰다. 정육각에 투자할 목적으로 최대 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출자자 모집을 진행 중으로 알려진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캑터스PE가 정육각 투자를 위해 프로젝트 펀드 결성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단계로, 목표액은 300억~500억원 수준이다.

캑터스PE는 지난해 인수한 메이슨캐피탈을 앞세웠다. 메이슨캐피탈이 GP로 나서서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캑터스PE는 지난해 4월 메이슨캐피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올 6월 기준 지분 46.6%를 보유하고 있다.

정육각은 투자자 모집이 시급한 상황으로 알려진다. 당초 15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까지 확보한 자금은 4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초록마을 인수액인 900억원을 채우기에도 부족한 규모였다. 매월 운영자금으로 빠져나가는 규모도 상당해 투자자 모집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기존 투자자가 정육각의 이번 펀드레이징에 참여했지만, 일부는 향후 펀딩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규 투자가 확보될 경우 팔로우온을 이어가겠다는 분위기로 전해진다.

정육각은 축산물에 특화된 유통 플랫폼으로, 2016년 2월 카이스트 출신의 김재연 대표가 설립했다. 도축 4일 이내 돼지고기, 산란 당일 달걀 등 신선한 축·수산물을 유통하는 '초신선육' 판매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정육각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예비유니콘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2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도 갖췄다.

정육각은 올 3월 대상그룹의 친환경 유통업체 초록마을을 약 9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관련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매각 대상은 대상홀딩스와 임세령 부회장, 임상민 전무가 보유한 초록마을 지분 99.5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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