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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힐스, '1200억 밸류' 시리즈B 투자유치 착수 AI 스타트업, 1년 만에 240억 추가 조달 목표…야후 파이낸스와 협업 주목

이명관 기자공개 2023-03-27 08:29:30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3일 1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가 외부자금 조달에 나섰다. 시리즈B 라운드 성격이다. 지난해 브릿지 성격으로 자금을 조달했는데, 1년여 만이다.

23일 VC업계에 따르면 웨인힐스브라이언트가 시리즈B 라운드에 착수했다. 목표 조달액은 240억원이다. 지난해 2월 26억원의 자금을 조달받았는데, 1년여 만에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번에 거론되는 기업가치는 1200억원 정도다.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설립 4년여 만에 기업가치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웨인힐스브라이언트는 조달받는 자금을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2019년 설립된 웨인힐스브라이언트는 텍스트 및 음성 데이터의 영상 콘텐츠 제작 기술(TTV·Text to Video, STV·Speech To Video)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웨인힐스브라이언트는 생성 AI 시장에서 영상화 기술 관련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기술력에 2020년과 2021년 진행한 프리A 및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모험자본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도 했다. 당시 투자에 나섰던 곳은 린드먼아시아와 BNK부산은행 등 기관 투자자와 한라홀딩스, 인포뱅크 등 전략적 투자자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유치액은 132억원 정도다.

지난달엔 삼성증권이 발간한 '생성 AI, 인공지능의 한계를 극복하다' 리포트에서 웨인힐스브라이언트가 비상장 분야 생성 AI 기업 톱티어로 꼽혔다. 삼성증권은 AI 기반의 TTV, STV 기술을 꼽으며 자체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한 점에 주목했다. 웨인힐스의 TTV와 STV 기술은 입력된 텍스트를 핵심 문장으로 요약한 뒤 머신러닝으로 도출된 키워드와 맞는 영상이나 이미지, 음원 등을 산출한다. 10분 분량의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시간은 2~3분 내외다.

웨인힐스브라이언트는 지난해 9월엔 MS 애저 마켓플레이스(Azure Marketplace)에 TTV 서비스를 등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TTV를 글로벌 검색엔진 빙(Bing)을 비롯해 오피스 제품군 등에 도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챗GPT를 필두로 생성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엔 미국 경제 전문 포털 야후 파이낸스에 뉴스 기사 등 텍스트 데이터를 영상화하는 생성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웨인힐스브라이언트는 보유하고 있는 TTV를 통해 야후 파이낸스의 실시간 금융 정보 및 연구 보고서 등을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고, 글로벌 경제 전문가와 일반 독자 등이 더 쉽고 빠르게 경제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추후 웨인힐스는 B2B 서비스를 B2C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영상 콘텐츠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만큼 텍스트나 사진 중심의 블로거 등에게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구독 형태의 서비스 제공으로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 등도 검토하고 있다.

웨인힐스브라이언트 관계자는 "2017년부터 텍스트 데이터를 영상 콘텐츠로 자동 생성하는 알고리즘 개발을 시작한 이후 해외 로컬 클라우드 등록, 자체데이터 센터 투자 등으로 AI 기반의 영상 제작 플랫폼을 쉽게 구축하고자 했다"며 "다양한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이번 야후 파이낸스에도 효과적인 솔루션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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