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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옐로씨매니지먼트 주우식 대표, 신생 VC도 진두지휘옐로씨펀드 설립…공직·금융·산업 넘나든 화려한 이력, 투자가 역량 입증

양용비 기자공개 2023-05-23 07:46:14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9일 14: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정KPMG 부회장 출신으로 사모펀드(PEF) 옐로씨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주우식 대표(사진)가 벤처캐피탈도 진두지휘한다. 최근 벤처캐피탈 옐로씨펀드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1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주 대표는 지난달 18일 설립된 옐로씨펀드의 사령탑에 올랐다. 자본금 30억원으로 출범한 옐로씨펀드는 이달 17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도 획득했다. 옐로씨매니지먼트에서 주 대표와 함께 수장을 맡고 있는 오의섭 대표도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옐로씨펀드의 수장인 주 대표의 이력은 화려하다. 공직과 사기업, 산업, 금융업계를 넘나들며 경험을 쌓았다. 1959년생인 그는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이후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지냈다.

사회 경력은 더욱 화려하다.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재무부 법무관실, 금융정책과에 몸담았다.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3년부터 1년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1995년부터 1년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이코노미스트로 활약하던 그는 이후 1999년까지 재정경제원에 몸 담았다.

이후 산업계와 금융권을 거쳤다. 삼성전자에선 10년 가량 몸담았다. 1999년 삼성전자에 이사로 입사해 부사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삼성증권 퇴직연금본부장(부사장)을 끝으로 삼성그룹을 떠났다.

2012년에는 공직 시절 상사였던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장과 인연으로 KDB금융지주 수석부사장에 취임했다. 이듬해부터는 신문용지 제조업체 전주페이퍼 대표를 맡았으며 2015년에는 삼정KPMG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부터는 투자가의 길을 걸었다. 사모펀드인 옐로씨매니지먼트를 설립해 알짜 기업에 투자해 왔다. 2019년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코오롱글로텍에서 분사한 코오롱화이버를 6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7월에는 HL그룹과 함께 세탁 세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켐스필드코리아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MBK파트너스에 매각된 메디트에도 일찌감치 투자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옐로씨매니지먼트를 통해 규모가 큰 딜을 주도해 온 주 대표는 옐로씨펀드를 통해 초기기업 발굴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옐로씨매니지먼트에서 주로 투자해 왔던 영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옐로씨매니지먼트는 한국과 중국 양국 간 산업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설립됐다. 그만큼 글로벌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옐로씨펀드도 글로벌 경쟁력이 뚜렷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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