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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플랜트서비스, '하나증권 발전소 인수' SI로 나섰다 E1과 함께 컨소시엄 합류, 에너지 플랫폼 시너지 기대

임효정 기자공개 2024-03-19 08:04:21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8일 09: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증권이 매물로 내놓은 지역발전소 3곳의 새 주인으로 E1 컨소시엄을 선정한 가운데 한국플랜트서비스(HPS)도 전략적투자자(SI)로 이름을 올렸다. E1를 포함해 SI 2곳, 재무적투자자(FI) 2곳 등 총 4곳이 컨소시엄을 이룬 셈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플랜트서비스가 하나증권이 매각하는 지역발전소 3곳의 새주인에 포함됐다. 하나증권과 주관사인 삼정KPMG는 E1과 한국플랜트서비스가 포함된 컨소시엄을 우협으로 선정하고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한 상태다.

E1과 한국플랜트서비스가 SI로 손을 잡았으며, FI로 칼리스타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이 포함됐다. 거래액이 1조원대에 달하는 만큼 4곳의 투자사가 힘을 합친 것으로 풀이된다.

E1과 함께 SI로 합류한 한국플랜트서비스는 국내외 발전소 운영, O&M, 엔지니어링 등 통합된 유틸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플랫폼 기업이다. 칼리스타캐피탈과 KDB 인프라자산운용이 투자한 기업이기도 하다.

한국플랜트서비스는 관련 섹터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엔 광역 도시가스 기업들이 출자해 설립한 '인업스'에 플러그링크와 함께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올해 초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에도 SK플랜트와 함께 주요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플랜트서비스의 매출액은 2022년 연결기준 2765억원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204억원을 기록했다.

우협 선정으로 매각 절차가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상반기 내에 매각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특수목적법인(SPC) 하나파워패키지를 통해 이들 발전소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10년 전인 2014년 SK E&S로부터 인수한 금액은 약 7000억원 수준이었다.

하나증권이 매각 작업에 돌입한 건 지난해 하반기다.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전소 3곳에 대한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10여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며 지난달 본입찰을 진행했다.

시장에서는 발전소 3곳의 매각가로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2022년 말 기준 발전소 3곳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총합은 1500억원 수준으로, 국내 발전소 M&A에서 통상 적용되는 EBITDA 멀티플 10배를 적용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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