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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배당 분석]'실적 순항' 라이노스, 창사 이래 첫 성과 공유최대주주 위드인베스트먼트 8억 수취

윤기쁨 기자공개 2024-03-28 08:10:56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5일 15:17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창립자이자 사실상 최대주주인 전명호 위드인베스트먼트 사장은 10년만에 배당 수익을 거두게 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출범 이후 최초로 배당을 확정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444원으로 총 규모는 약 8억원이다. 이는 자본금(90억원)의 9%에 해당한다. 배당 전 이익잉여금은 10억원이다. 현금배당성향은 60%(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로 높은 편이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고금리 여파로 인한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4억원) 대비 3배 늘었다. 다만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기저효과다. 2021년 사상 최고치인 1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라이노스운용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히 곳간을 채우면서 재무체력을 탄탄히 했다.

이번 첫 배당은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보인다. 최대주주는 지분율 95.55%인 위드인베스먼트다. 전명호 전 사장이 라이노스자산운용을 창립하기 전인 2011년 차린 회사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2014년 라이노스투자자문으로 시작해 2016년 전문사모운용사로 변경했다.

전명호 전 사장은 2020년 11월 위드인베스트먼트 회장직을 맡기 위해 본격적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라이노스자산운용은 하상백, 이병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두 대표는 직후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2.25% 보유했다. 라이노스투자자문을 설립할 당시부터 함께한 멤버들이다.

사실상 전명호 사장이 오너인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위드인베스트먼트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사세를 확장했다. 2017년 8월, 2017년 11월, 2020년 12월, 2022년 2월 등 총 네번에 거쳐 증자를 단행하며 조력자 역할을 든든히 했다. 같은 기간 자본금도 71억원에서 90억원으로 늘었다. 전명호 전 사장 입장에서는 이번 배당이 첫 수익이다.

증액된 실탄을 발판삼아 라이노스자산운용은 다양한 헤지펀드들을 적극적으로 출시했다. '라이노스전문투자신기술사모', '라이노스코스닥벤처사모' 등 설정과 청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덩치를 키웠다. 이외에도 신기술투자조합, PE 등 수익원을 다양화하며 성장 동력을 밟았다.

현재 라이노스자산운용 AUM(순자산총액 기준)은 3443억원이다. 이중 80%가 메자닌 자산으로 이뤄져 있다. '라이노스SPAC', '라이노스메자닌일반사모', '라이노스스마트코리아메자닌', '라이노스the banks' 등의 대표 펀드들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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