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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에바·이지차저, '전기차 올림픽'서 충전 기술력 각축EVS37 9년 만에 한국서 개최…국내 스타트업 참석해 완속·급속 기술 선봬

유정화 기자공개 2024-04-29 08:21:02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6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이하 EVS37)에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에바(EVAR)와 이지차저 등 벤처캐피탈(VC)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도 대기업 못지 않은 기술력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EVS37이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26일까지 개최된다. 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다.

EVS37이 국내에서 열리는 건 9년 만으로 국내에선 2002년 부산광역시, 2015년 고양시에서 개최된 바 있다. 행사에는 △전기 자동차 및 모빌리티 △배터리 △충전 및 연료 공급 인프라 △테크놀로지 △산업, 환경 및 소비재 등 전기차 산업 내 카테고리의 기업들이 참석했다.

특히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은 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에바, 이지차저 등이다. 두 곳은 모두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회사다. 에바와 이지차저는 2018년 설립됐다.

에바는 행사장에서 자율주행 기반 충전 로봇 파키(PARKY)를 공개했다. 파키는 내부에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있고, 주차장 내부에서 차량의 위치까지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 2㎞ 반경 이내 안전한 속도로 이동하며 잠재적인 장애물의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급속충전기인 'DURA'는 100kW/200kW로 제공되며 완속충전기에 적용된 스마트 로드밸런싱 기술을 적용헤 운영 효율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7kW, 11kW 완속 충전기인 ACE PRO+의 스마트 로드밸런싱 기술과 전력선통신(PLC) 모뎀을 탑재해 화재 예방이 가능한 충전기도 선보였다.

이지차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서비스 중인 '도로공사 화재 예방형 충전소' 외에도 완속충전기(7~11kW)부터 중속(50kW), 급속충전기(100kW, 200kW, 350kW) 등 보유한 전기차 충전기 라인업을 모두 선보였다. 이지차저는 한국도로공사가 공모한 민간운영사업자에 선정돼 53개 휴게소에 충전기를 설치하고 있다.

이지차저의 '이지플러그'는 올해 초 자체 개발한 PLC 모뎀을 탑재, 제조 단가를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간편 화재 예방형 완속 충전기다. 충전기 커넥터를 전기차에 연결하면 사용자 인증, 충전, 결제를 한 번에 진행한다. 차량 고유 인식정보를 충전기 연결을 통해 읽어내 차주 정보와 비교해 별도의 과정 없이 충전하고 과금하는 식이다.

에바는 지난해 220억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면서 누적 투자 금액은 293억원이다. KDB산업은행, 삼성증권-SBI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지차저의 누적 투자금액은 285억원 수준이다. 안다아시아벤처스, IBK기업은행, SK증권 등이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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