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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뉴원사이언스 매각 임박' IMM PE, 로즈골드4호 회수 본격화 지분 100% 6200억 매각, IRR 20%대 기록…펀드 전체 성적 끌어올릴 듯

감병근 기자공개 2024-05-03 07:51:5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2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블라인드펀드 ‘로즈골드4호’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에어퍼스트, 신한금융지주 지분 일부 매각에 이어 제뉴원사이언스 경영권 매각이 임박했다. 제뉴원사이언스 매각은 20% 중반대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하며 로즈골드4호 전체 수익률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IMM PE는 이달 중순경 맥쿼리자산운용과 제뉴원사이언스 지분 100%를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순차입금을 포함한 기업가치는 7500억원, 지분 100% 가치는 6200억원으로 책정됐다.

IMM PE는 2020년 5100억원가량을 투입해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자회사 콜마파마를 인수해 제뉴원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인수금융을 제외한 투자금은 31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로즈골드4호에서, 나머지 절반은 국내외 기관투자자(LP)가 참여한 코인베스트먼트펀드를 통해 각각 조달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로즈골드 4호 포트폴리오 중 처음으로 투자금 완전 회수에 성공한 사례가 된다. 회수 금액은 투자원금 대비 2배 수준이다. 내부수익률(IRR)은 대략 20% 초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즈골드4호의 전체 수익률도 이번 매각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즈골드4호는 2019년 초 2조원 규모로 최종 결성이 완료됐다. 이후 신한금융지주, 에어퍼스트, 제뉴원사이언스, 하나투어, 한샘, 펫프렌즈, 베어로보틱스, 메가존클라우드 등 8개 기업에 투자해 완전 소진됐다.

현재까지 부분 엑시트가 이뤄진 포트폴리오는 에어퍼스트와 신한금융지주 등 2건이다. 에어퍼스트는 작년 보유 지분 100% 중 30%를 블랙록에 1조1200억원에 매각했다. 투자 당시보다 3.5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원금 1조3000억원을 대부분 회수했다. IRR은 39%를 기록했다.

IMM PE는 에어퍼스트 매각 성과에 힘입어 작년 보수적으로 한샘 투자평가액을 0원으로 잡았음에도 로즈골드4호 전체 IRR이 15%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올 3월 신한금융지주 보유지분 약 4% 중 0.7%(380만여주)를 매각하면서 로즈골드4 전체 IRR은 이보다도 다소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IMM PE는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신한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했다. 각 매입단가는 4만2900원, 2만6000원 수준이다. 올해 지분 매각가는 4만6000원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IMM PE는 최근 하나투어, 펫프렌즈 등 로즈골드4호 포트폴리오 매각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연내 추가 투자금 회수를 완료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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