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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MVP창투, 일자리펀드 운용사로 선정 멀티클로징으로 2014년까지 펀드규모 1250억원으로 늘려

이상균 기자공개 2012-07-27 16:03:08

이 기사는 2012년 07월 27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대 1250억 원에 달하는 일자리펀드 운용사로 대성창업투자-MVP창업투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정책금융공사(이하 정금공)와 연구개발특구본부(이하 특구본부)는 이 같은 선정 결과를 27일 대성창투와 MVP창투에 통보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대덕인베스트먼트-컴퍼니케이파트너스 컨소시엄은 고배를 마셨다. 이에 앞서 정금공과 특구본부는 지난 2일 서류 접수를 마감한 후, 지난 24일 이들 두 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했다.

대성창투의 경우 광주와 대구에서 7년 동안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MVP창투는 올해 2월 180억 원 규모의 ‘2011 KoFC-mvp창투 광주호남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대성창투와 MVP창투가 지방에서 흔치않은 투자와 인큐베이팅 경험이 있다는 것이 선정 배경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번 일자리펀드의 특징은 추가 증액(멀티클로징)을 통해 매년 펀드 규모를 늘린다는데 있다. 일단 올해는 500억 원 규모로 결성한다. 정금공과 특구본부가 각각 120억 원, 광주·대구·대전 등 지방자치단체가 62억 원,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50억 원, 무한책임투자자(GP)인 대성창투와 MVP창투가 각각 25억 원을 출자한다. 나머지 98억 원은 추가로 유한책임투자자(LP)를 모집해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2013년에 500억 원, 2014년에 250억 원을 추가 증액해 최대 1250억 원 규모까지 늘릴 방침이다. 추가적인 출자 비율은 올해와 동일하다. 이렇게 되면 정금공이 출자한 벤처펀드 중 가장 큰 규모가 된다.

일자리펀드의 결성 시한은 오는 10월말까지다. 존속기간은 펀드 결성 이후 2020년까지 총 8년이다. 이중 투자기간은 펀드 결성 이후 4년까지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대성창투 박문수 팀장과 MVP창투의 김두훈 이사가 공동으로 맡는다. 정금공 관계자는 "일자리펀드는 투자 대상 지역이 한정돼 있고 기술사업화에 주력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다"며 "이런 특수성을 잘 살릴 수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 후에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MVP창투 구영권 부사장은 "이번 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대덕에 사무실을 개소해 현지 업체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기존 광주호남투자조합의 운용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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