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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2년 연속 100억 대 성과보수 받나 청산조합 IRR 30% 안팎···임직원, 성과급도 '짭짤'

김동희 기자/ 이윤재 수습기자공개 2013-01-18 15:16:04

이 기사는 2013년 01월 18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지난 2011년(회계연도 기준)에 이어 2012년에도 임직원에게 두둑한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500억 원 규모의 벤처조합을 청산하면서 내부수익률(IRR) 30% 안팎을 기록, 2년 연속 100억 원이 넘는 성과보수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틱은 2011년에 129억 원의 성과보수를 받았고 이로 인해 임직원 급여가 직전연도보다 21억 원 증가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고위 관계자는 18일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100억 원 안팎의 성과보수를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틱은 2012년 한 해 동안 총 1524억 원 규모의 조합을 청산했다. 청산규모로만 따지면 2011년 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스틱은 지난 해 4월 20일에 1190억 원 규모의 스틱세컨더리펀드를 IRR 26%로 청산한 데 이어 334억 원 규모의 스틱일자리창출펀드를 IRR 30.2%로 청산했다.

벤처캐피탈의 성과보수는 내부기준수익률(IRR) 8% 달성할 경우 초과수익의 20%를 지급받는데 스틱은 청산 조합 IRR이 모두 8%를 크게 넘었다.

세컨더리펀드의 경우 캐피탈콜 등으로 받은 약정액 1190억 원으로 1904억 원을 벌었다. 투자기간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IRR 8%의 목표금액이 1500억 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차액인 400억 원의 20%인 80억 원을 성과보수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스틱은 성과보수 전체를 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지는 않는다. 2011년(회계기준)에도 성과보수로 129억 원을 받았지만 성과급을 포함한 급여는 68억 원으로 2011년 보다 21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2년 성과보수가 100억 원 안팎을 유지하면 급여 역시 지난해 수준에서 형성될 수 있다. 다만 벤처캐피탈의 급여시스템이 기본 급여보다 성과급 비중이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두둑한 성과급을 챙겨갈 수 있는 셈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스틱은 2012년에도 조합의 투자 성과가 좋았다"며 "투자 참여도에 따라 성과급 지급액도 달라지겠지만 임직원들은 짭짤한 성과급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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