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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 반납 아이원벤처, 자산 처리 어떻게? 창투조합·투자자산, KTB네트워크 이전…인력은 글쎄

이윤정 기자공개 2013-10-02 10:28:34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1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원벤처캐피탈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라이센스을 반납하기로 하면서 아이원벤처가 운용하던 벤처투자조합 및 투자 자산, 그리고 인력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KTB투자증권은 그룹내 동일한 사업을 하고 있는 두개 벤처캐피탈 아이원벤처캐피탈과 KTB네트워크에 대해 KTB네트워크에 역량을 집중하는 대신 아이원벤처캐피탈은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창투사 등록관리 주무기관인 중소기업청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라이센스 반납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그 동안 경영권 매각과 창투사 라이센스 반납을 놓고 저울질 하던 KTB네트워크가 라이센스 반납 쪽으로 의사결정을 하자 아이원벤처캐피탈의 벤처투자조합과 투자 자산에 대한 처리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원벤처캐피탈이 운용 중이던 벤처투자조합은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출자한 200억 원 규모의 KoFC-아이원 파이오니어 챔프 2010-15호 투자조합이다. 부품소재에 투자하는 벤처투자조합으로 지난 2010년 7월 결성돼 2018년 8월 만기된다.

벤처투자조합은 한 개지만 고유계정을 통한 투자는 활발히 진행해 와 고유계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산 규모가 큰 편이다. 지난 2011년 고유계정으로 코스닥상장사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주식을 6억 5000만 원 규모 매입했다. 상장 직전 고유계정으로 지분을 매입했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매입단기를 넘지 못해 아직 투자회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투자 조합 및 자산은 KTB네트워크로 이관할 방침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이원벤처캐피탈이 운용하고 있던 벤처투자조합이 많지 않다"라며 "해당 조합에 대해 조합 출자자들과 협의를 거쳐 무한책임사원(GP)을 KTB네트워크로 변경 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KoFC-아이원 파이오니어 챔프 2010-15호 투자조합은 GP 변경을 거쳐 조합명이 KoFC-KTBN 파이오니어 챔프 2010-15호 투자조합으로 바뀐 상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가 맡았다.

고유계정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자산은 매각, 현금화한 뒤 청산에 돌입한다. 다만 유동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자산은 선별적으로 KTB네트워크로 이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KTB네트워크의 인력 운용 및 사업 계획에 따라 아이원벤처캐피탈 인력에 대한 고용승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아이원벤처캐피탈 심사역들이 인력 스카웃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운용 조합 규모 확대에 따른 투자 활동 증가로 많은 벤처캐피탈들이 경력있는 벤처투자 심사역들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아이원벤처캐피탈의 경우 투자심사역들이 투자 경험이 꽤 있는 인력들"이라며 "인력 보강을 희망하는 벤처캐피탈들의 영입 관심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2000년 3월 설립된 아이원벤처캐피탈은 KTB투자증권 권성문 회장 회장이 지분 95.01%를, 나머지 4.99%는 KTB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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