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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부율 변경으로 문화콘텐츠 투자 기대감↑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한정···향후 전국으로 확대 예정

이윤재 기자공개 2014-10-08 08:43:49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6일 10: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의 문화콘텐츠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극장 입장권 수익을 제작·배급사와 영화관이 나누는 비율인 부율이 변경되면서 투자자인 벤처캐피탈이 얻게 되는 기대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6일 벤처캐피탈 및 영화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작·배급사와 극장이 50대 50으로 적용하던 부율이 55대 45로 변경됐다. 다만 서울 및 수도권에서 상영되는 영화에 한해서 해당 부율이 적용되며, CJ CGV와 롯데시네마로 한정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제작·배급사로 들어오게 되는 수익이 증가한다면 당연히 투자자인 벤처캐피탈이 얻게될 몫도 증가할 것"이라며 "기대수익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투자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행 극장 입장권 수익은 일반입장권과 3D, 4DX 등 프리미엄 입장권, 조조할인 등 할인입장권간의 평균을 고려해 단위당 7000원으로 계산하고 있다. 기존 부율로는 제작·배급사와 극장이 각각 3500원씩 수익을 나눠가지는 구조였다. 이번 부율 변경으로 인해 제작·배급사측이 추가적으로 350원씩을 얻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공시하는 연도별 박스오피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한국영화 관객수는 1억 2299만 명으로 집계된다. 이번 부율 변경이 적용되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이 전체 관람객 수의 50% 정도를 차지한다고 가정할 때 약 215억 원 가량이 제작·배급사측의 추가 수익이 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투자자와 제작·배급사간의 분배비율인 60대 40을 적용시 투자자가 이번 부율 변경으로 얻게될 수익의 규모는 약 130억 원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다른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서울 및 수도권에 국한돼 있지만 순차적으로 해당 부율 적용 지역이 확대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도 한국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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