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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펀드, 2년차 출자계획 일부 수정 스타트업 분야→ '창조경제혁신펀드'로, 성장단계 지원은 '목적별 세분화'

신수아 기자공개 2015-03-05 08:21:12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3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가 2년차도 출자계획 일부를 수정했다. 스타트업 관련 출자 사업의 경우 창조경제 관련 정책의 실효적 안착을 위해 지역별 안배에 중점을 뒀으며, 성장 단계에 지원하는 펀드의 경우 정부 정책과 시장 상황을 반영해 출자분야를 세분화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장사다리펀드(이하 '성장사다리')는 2차년도 스타트업 분야 출자 사업을 '창조경제혁신펀드'라는 이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당초 600억 원을 출자해 최대 1200억 원 규모로 결성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최대 1700억 원까지 증액 출자하고 펀드규모를 5100억 원까지 확대키로 결정했다.

성장사다리 사무국 관계자는 "스타트업 펀드와 창조경제혁신펀드의 기본 목적은 유사하다"며 "다만 펀드 결성시 기업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지역별로 펀드가 안배되어 투자된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창조경제혁신펀드는 전국 17개 지역에 설립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와 연계되어 진행된다. 성장사다리는 각 지역의 혁신센터의 설립에 참여한 대기업과 매칭에 펀드를 결성하고, 각각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해 개별 펀드별로 운용해 나갈 방침이다.

17개 펀드는 각각 최대 3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각 지역 혁신센터와 대기업의 출자 합계액에 성장사다리가 2대 1 규모로 매칭해 결성될 예정이며, 이는 해당 지역 기반의 스타트업·벤처 기업의 시드머니로 투입된다는 청사진이다.

대전·세종 지역은 SK그룹, 부산은 롯데그룹, 서울은 CJ그룹, 경기지역은 KT, 인천은 한진그룹, 경남지역은 두산그룹, 광주는 현대·기아차그룹, 전남지역은 GS그룹, 충북지역은 LG그룹, 충남지역은 한화그룹, 강원지역은 네이버(Naver), 울산은 현대중공업, 제주도는 다음(Daum)이 각각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다. 전북과 경북, 광주 지역에서 이미 펀드 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협약이 맺어질 계획이다.

또한 성장사다리는 성장 단계 기업을 지원하는 출자사업을 목적별로 세분화한다.

당초 2차년도 계획 수립시 성장 단계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는 △M&A △성장지원 △해외진출 등 세가지 분야에 1500억 원씩 출자한다는 복안이었다. 앞서 해외진출 펀드는 지난해 말 예정대로 진행되어 4960억 원의 펀드 결성이 완료되었으며, M&A펀드의 출자 사업은 오는 3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성장지원 분야는 투자 '목적'별로 구체화됐다. 먼저 출자금 1500억 원 가운데 1000억 원이 '기술금융' 펀드에 출자될 예정으로, 민간 매칭을 통해 3000억 원의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펀드는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한다는 목적이다. 특히 각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기업의 발굴부터 인큐베이팅까지 내실 있는 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선 관계자는 "나머지 500억 원 규모의 성장지원 출자사업은 아직 세부 목적으로 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추후 정책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기술 금융 펀드관련 세부사항은 오는 5일(목) 공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사다리펀드_수정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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