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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첫 모바일 중금리 대출 '인기' 서울보증보험 2500억 한도 조기 소진 예상…20·30대 고객 인기

윤동희 기자공개 2015-06-10 07:43:37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8일 19: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모바일 전문은행을 통해 선보인 중금리 대출이 인기다. 은행 내부적으로는 1차적으로 설정한 한도를 조기에 소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개시한 온라인 신용대출 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상품 출시 후 2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편리한 서비스와 저마진 정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6일 위비뱅크(WiBee Bank)를 출범, 온라인 전용 신용대출과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비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에 앞서 시범 형식으로 만든 모바일 전문 은행이다. 기존에 오프라인 은행이나 인터넷 뱅킹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 목표다.

특히 업계의 이목을 끄는 것은 위비뱅크의 주력 상품인 '위비 모바일 대출'이다. 그동안 제1금융권에서 보기 힘들었던 상품으로, SGI서울보증과 협약해 출시하는 최대 1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모바일 전용 개인신용 중금리 대출이다.

통상 은행은 1~5등급까지의 고객을 위주로 영업을 하지만 이 대출은 6~7등급으로 고객군을 확장했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제 2금융권을 이용하며 10% 후반~20%대의 고금리를 이용했던 고객이 주 타깃이다. 금리는 최저 5.73%에서 최고 9.73%까지 형성돼 있다.

은행권 최초로 타행 공인인증서로도 대출이 가능하고 본인확인을 위해 휴대전화 사진촬영을 통한 비대면 본인확인 프로세스가 시범 적용된다. 기존에도 인터넷, 모바일 뱅킹을 통해 대출은 됐지만 소득확인을 위해 반드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위비 모바일 대출은 서울보증과 우리은행의 데이터로 소득을 추정해 서류제출이나 지점 방문 절차를 간소화했다.

우리은행과 서울보증은 해당 대출과 관련해 1년 기준으로 2500억 원 규모의 협약을 맺었다. 현재 20~30대 젊은 고객을 위주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며 은행 내부적으로는 해당 한도의 조기 마감도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직 출시 후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 고객 프로필이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간편한 절차로 젊은 층에서 인기가 있다"며 "해당 상품이 테스트 베드 인만큼 피드백을 반영해 서울보증과 협약해 한도는 증액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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