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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비뱅크' 누적 대출 100억원 돌파 지난 15일부터 일 대출규모 10억원 넘겨

윤동희 기자공개 2015-06-25 07:58:16

이 기사는 2015년 06월 24일 10: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비뱅크가 누적 대출금 100억 원을 넘기며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에서 출시한 '위비 모바일 대출'이 누적 대출규모 1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26일 위비뱅크가 출범한 것을 감안하면 영업을 개시한 지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달성한 성과다.

위비뱅크는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 없이 입소문을 기반으로 고객을 늘려가는 상황이다. 위비 모바일 대출은 그동안 제1금융권에서 보기 힘들었던 상품으로, SGI서울보증과 협약해 출시하는 최대 1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모바일 전용 개인신용 중금리 대출이다.

통상 은행은 1~5등급까지의 고객을 위주로 영업을 하지만 이 대출은 6~7등급으로 고객군을 확장했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제 2금융권을 이용하며 10% 후반~20%대의 고금리를 이용했던 고객이 주 타깃이다. 금리는 최저 5.73%에서 최고 9.73%까지 형성돼 있다.

위비 모바일 대출 설계 당시 최고 금리는 10%를 넘길 전망이었다. 하지만 서민금융 상품 성격에 맞게 금리를 책정해야 한다는 이광구 행장의 지도에 따라 최고금리가 9.73%로 설정됐다.

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마진율을 높게 책정하던 것을 줄여 상품을 설계했다"며 "신용관련 사이트에서 위비 모바일 대출에 대한 문의가 계속해서 올라오는 등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위비 모바일 대출 출시 직후 1~3억 원 수준 일일 대출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지난 주 말부터 10억 원을 넘기기 시작했다. 지난 주 누적 대출 규모가 60억 원 가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고객 수가 점차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이 서울보증과 맺은 협약 규모는 1년 기준 2500억 원이다. 은행 내부적으로는 조기 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서울보증과의 협약을 통해 한도를 증액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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