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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삼성 'RGBW' 방식 폄훼에 발끈 "SUHD TV가 오히려 소비자 호도, 마케팅 용어일 뿐"

이경주 기자공개 2015-08-31 08:45: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8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RGBW 방식으로 개발한 LG UHD(초고화질) TV를 잇달아 폄훼하자 LG전자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SUHD TV로 오히려 소비자를 호도하고 있다고 맞섰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퀀텀닷(양자점·QD) 필름 채용 TV에 ‘SUHD'라는 이름을 붙여 UHD TV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삼성전자의 RGBW 방식 TV 폄훼에 강하게 반발하며 오히려 삼성전자가 SUHD TV로 소비자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퀀텀닷 필름은 제조사로부터 언제든지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적용한 TV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제품차별화가 안되기 때문에 SUHD라는 이름을 붙이고 진일보한 제품으로 포장해 소비자를 호도하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가 자신들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대형 OLED TV 시대를 미루기 위해 SUHD TV를 내놓고 기술이 아닌 마케팅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고도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SUHD TV는 삼성전자가 올해 2월 출시한 UHD TV 신제품이다. QD 필름을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에 입혀 색 표현력이나 밝기·명암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기존 TV의 한계를 뛰어넘은 제품으로 SUHD TV가 미래 스마트 가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삼성전자가 LG전자의 RGBW방식 TV를 잇따라 폄훼하자 이같이 업계에 토로하는 형식으로 반격에 나섰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지난 26일 삼성 사장단회의 직후 일부 언론을 통해 "'RGBW UHD TV'는 UHD가 아니다"며 "세계시장에서도 많이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18일에도 "RGBW 방식은 화소수가 부족해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RGBW 방식은 TV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한 화소(픽셀)에 R(레드), G(그린), B(블루) 세 가지 부분화소(서브픽셀)를 담았던 전통적인 RGB 방식에 W(화이트)를 추가한 것이다. RGB 방식 배열은 ‘RGB-RGB-RGB-RGB'인 반면 RGBW 방식은 ‘RGB-WRG-BWR-GBW'가 된다.

삼성은 RGBW 방식은 4개 화소 중 3개 화소에 R,G,B 중 하나가 빠지기 때문에 해상도가 떨어져 UHD라고 부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해상도도 2880x2160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 UHD 해상도는 3840x2160이다.

반면 LG전자는 W도 색을 구현하는 유효화소로 보고 있다. 또 RGBW 방식이 원가와 전력소모가 절감돼 상용화에 유리하다 주장하고 있다. RGBW 방식은 W화소가 자체적으로 빛을 내기 때문에 동일한 전략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RGB 방식 비해 밝기가 60% 개선된다. 이 때문에 LCD패널 뒤에서 빛을 내는 백라이트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전력 소모량이 30% 이상 줄어든다.

이 같은 이점 때문에 세계적인 인증기관도 RGBW 방식을 인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인터텍, TUV라인란트, UL 등 서구권과 중국 CESI와 일본 JEITA 등 인증기구와 업체로부터 RGBW 방식의 UHD TV에 대해 4K(해상도 3840x2160) 인증을 받았다.


LG전자 RGBW 방식 UH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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