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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UHD OLED 수율 어디까지 왔나 60%대에서 ‘들쑥 날쑥'…내달 쯤 큰 폭 개선 기대감

이경주 기자공개 2015-08-25 09:33: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1일 17: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대중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UHD(초고화질) OLED 패널 수율이 60%대까지 높아졌다가 한차례 고비를 맞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 고위관계자는 21일 "UHD OLED 패널 수율이 60% 대라고는 정확히 말 못하겠다"며 "수율이란 것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개선과정에서 낮아졌다가 다시 크게 높아지는데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달 정도 더 기다리면 좋은 수치가 나올 것 같으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수율이란 생산효율을 뜻한다. 가령 생산한 OLED 패널 100대 중 30대가 불량이면 수율은 70%가 된다. 수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지면 손익을 맞출 수 있어 대량 양산에 나설 수 있는데 이를 '골든수율'이라고 부른다.

수율은 개선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하기 때문에 도로 낮아질 수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이 상황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LG전자는 지난 5월 올해안까지 UHD OLED 수율을 80%까지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TV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 UHD OLED를 적극 밀고 있다. 이미 풀HD OLED는 80% 이상 수율을 확보해 양산을 하고 있지만 경쟁사 삼성전자가 퀀텀닷(QD) 필름을 채택한 UHD LCD TV를 내놓은 탓에 크게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OLED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UHD OLED 수율개선이 필수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OLED를 중심으로 2018년까지 3년 동안 1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77인치와 65인치, 55인치 세가지 싸이즈로 UHD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골든 수율에 도달하는 데로 대량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는 "UHD OLED가 수율개선으로 가격을 낮출 수만 있다면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경쟁력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시장은 현재 현지 업체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데 제품차별화를 위해 UHD OLED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여상덕 사장, IMID 2015서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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