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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썬, 일동제약 주식 전량 매각 7월말 녹십자에서 인수한 주식 한 달여만에 모두 처분

박제언 기자공개 2015-09-09 10:40:07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9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동제약의 지분 일부가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말 녹십자가 보유한 일동제약 지분을 인수한 투자기관이 한 달만에 다른 투자기관들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했다.

9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투자회사인 인베스트썬은 보유 중이었던 일동제약 주식 86만 9000여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했다.

이번에 블록딜 방식으로 거래된 일동제약 주식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소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일동제약의 주가인 주당 2만 3000원 안팎에서 5~10% 할인된 가격이라고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이에 앞서 인베스트썬은 지난 7월말 녹십자 등으로부터 일동제약 주식 234만 6160주를 주당 1만 9000원에 인수했다. 이후 즉각 물량을 다른 투자기관에 넘기기 시작했다. 인수한 다음 날부터 주당 2만 9835원의 가격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 시작했다.

다만, 일동제약의 주가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7월 20일 주당 4만 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현재 2만 3000원대까지 떨어졌다. 한미약품에 대한 세무조사와 불공정거래 등이 상장 제약사 주가에 영향을 줬다.

증권사 IB 관계자는 "이번 매각를 통해 인베스트썬이 가지고 있는 물량은 더이상 없는 것으로 안다"며 "잠재 매매물량에 따른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이슈는 당분간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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