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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홀딩스, 실적부진 자회사 '고민' 한솔아트원제지·개발·신텍 등 손익에 악영향

김창경 기자공개 2015-10-07 08:15:22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6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완료해야 하는 시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한솔홀딩스 자회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그룹은 오는 2016년 말까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지배구조 개편이 완료되면 국내에 약 9~10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게 된다. 지난해 8월 한솔제지를 인적분할해 한솔홀딩스를 설립하고 올해 4월 한솔로지스틱스를 인적분할해 투자부문을 한솔홀딩스에 합병시켰다는 사실로 미루어보면 한솔홀딩스는 순수지배회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솔홀딩스의 실적은 자회사의 실적에 영향을 받는다.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이 높을수록 그 정도가 커진다. 문제는 한솔홀딩스가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3곳의 자회사 중 한솔아트원제지, 한솔개발 등 2곳이 실적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지배구조 정점' 한솔홀딩스, 실적부진 자회사 면면은

한솔홀딩스는 한솔아트원제지 지분 79.7%를 보유하고 있다. 한솔아트원제지는 지난 상반기 46억 원의 영업이익과 2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영업손실 82억 원, 순손실 245억 원의 실적을 냈다. 한솔홀딩스가 지난해 순손익이 적자전환 한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5년 사이 한솔아트원제지의 영업손익과 순손익이 모두 흑자를 기록한 시기는 2012~2013년 정도다.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도 진행했지만 부채비율은 300%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쇄용지의 이익률이 높지 않고 환율까지 하락해 영업환경이 좋지 않다"며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내수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해 지난해보다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개발은 한솔그룹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한솔홀딩스는 한솔개발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솔개발은 한솔홀딩스 순자산가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솔개발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19억 원, 순손실 9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였지만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한솔그룹은 2011년 순손익이 적자로 돌아선 이후 매년 150억~25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00억 원 규모의 우선주 감자를 실행해 부채비율도 500%까지 확대됐다.

한솔홀딩스가 지분 25%를 보유한 한솔신텍의 정상화 역시 한솔그룹이 풀어야 할 숙제다. 한솔신텍은 한솔홀딩스의 증손회사였지만 지난 9월 진행한 유상증자에 한솔홀딩스가 참여하면서 한솔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한솔신텍은 지난해 영업손실 253억 원, 순손실 340억 원의 경영실적을 냈다. 지난 2012년 87억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 한 이후 지난해까지 적자규모가 확대돼왔다. 지난 상반기 들어선 5억 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지만 순손익은 적자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한솔홀딩스가 한솔신텍의 유상증자에 두 차례 참여했다"라며 "향후 한솔신텍의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솔홀딩스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솔신텍은 올해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7월 최두회 한솔신텍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2300억 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고, 하반기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3000억 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수주 잔고는 작년 매출의 2.4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수주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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