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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태생부터 중기 특화' [중기특화 증권사 후보]정책적 지원 역량 강조, IBK기업은행과 시너지 강점

정아람 기자공개 2016-03-28 13:17:03

[편집자주]

금융당국이 선정하는 중기특화 증권사 지위를 둘러싸고 중소 증권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대형사에 밀려 수익 확보에 고전하고 있는 중소형사들의 현실을 여실히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벨은 오는 29일 PT 심사를 앞두고 있는 13곳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5일 09: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후보 중에서도 가장 '준비된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2008년 설립 취지부터가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을 위한 것이었던 만큼 트랙레코드는 물론 정성평가 측면에서도 고루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정책금융기관인 IBK기업은행의 자회사다. 통상적으로 수익성이 다소 낮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업무라도 정책적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것이 IBK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실제로 코넥스 상장 주관 업무의 경우 코스피나 코스닥 상장 업무 대비 수수료 규모가 약 5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IBK투자증권은 코넥스 시장의 초기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딜을 수임해 온 결과 현재까지 총 24개 기업을 코넥스에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내부적으로 매년 연간 10개 가량 기업을 상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도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갖추고 있다.

IBK투자증권의 투자은행(IB) 부문은 기업금융본부, IB본부,구조화본부로 나뉘어 있으며 현재 인원은 총 55명 가량이다. 기업금융 본부에서는 ECM, DCM 등 기본적인 IB부문 업무는 물론, M&A팀과 PE팀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기업금융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M&A 시장은 수익성이 낮다는 인식 때문에 국내에서는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증권사가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라 올해부터는 M&A 부문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기업금융본부에서는 자기자본투자(PI) 형태로 총 50억 원 한도 내에서 프리코스닥 단계의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IBK금융그룹 안팎의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업 능력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IBK기업은행과 함께 기업재무안정PEF를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PE팀에서는 약 15개 벤처캐피탈과 업무협약을 맺고 성장사다리펀드를 공동으로 운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IBK기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성장단계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IBK기업은행에는 폭넓은 업종에 대한 투자를 위해 문화컨텐츠금융부 등 다수 특화 부서가 활동하고 있는데, 해당 부서에서 펀딩이 필요한 기업을 발굴해 IBK투자증권으로 전달하면 크라우드펀딩 시스템을 통해 엔젤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최근 IBK캐피탈과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총 400억 원 규모의 중소 벤처기업 지원 목적 펀드를 조성함에 따라 투자가 결정된 기업이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통로가 하나 더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IBK투자증권의 중소기업 고객에게는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컨설팅 부서를 연계해줌으로서 재무·비재무적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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