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운용, 액티브펀드 담는 재간접펀드 준비 국내 액티브펀드에 투자…UBS 자산배분 솔루션 거쳐 펀드선정
강우석 기자공개 2016-04-01 10:54:16
이 기사는 2016년 03월 30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UBS자산운용이 국내에 출시된 액티브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역외펀드에 비해 고객들에게 알려진 대형 펀드 위주로 편입해 리테일 공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UBS자산운용은 '하나UBS올스타올인원증권투자신탁(가칭)'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2·4분기 중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나은행 등 주요 판매사들과 조율하고 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익히 알려진 펀드에 골고루 투자하는 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장기간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펀드에 분산투자한다면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다는 차원에서다. 현재 설정된 재간접펀드 대다수가 일반 고객들에게 낯선 역외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액티브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을 준비하는 배경이 됐다.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자산별 배분과 펀드선정 두 단계를 거쳐 마련된다. 자산배분 솔루션은 UBS가 제시하는 글로벌 시장 및 자산군별 전망에 블랙-리터만 모형을 가미해 도출한다. 블랙-리터만 모형은 분산투자를 하면서 투자 자산의 시장가치를 고려해 투자 비율을 책정하는 계량 모델이다. 전통적인 자산배분 이론으로 꼽히는 평균분산모형에 비해 투자자들의 시장 전망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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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대상 펀드는 정량 및 정성적 평가와 시장 피드백을 반영해 결정한다. △운용자산 규모 △리스크 관리수준 △운용프로세스 및 철학 등을 기준으로 부적합한 펀드를 거른 뒤 펀드에 대한 시장의 평판 등을 추가로 확보해 최종 선정한다. 펀드 리밸런싱을 위해 분기 단위로 투자적합성 여부를 고려하며 벤치마크(BM)와의 괴리 및 원인도 일간 단위로 분석한다.
하나UBS자산운용은 펀드 출시를 위해 판매사와 계속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가 업계의 주 관심사라는 점을 고려해 출시 자체를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하나UBS자산운용 관계자는 "판매사들 측에서 잘 알려진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UBS의 자산배분 역량과 본사 측의 펀드선별 능력을 바탕으로 알파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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