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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국벤처투자 'CG·문화ICT'에 매칭 출자 올해 매칭 자금 200억 확보…내부 프로세스 거친 후 출자 여부 확정

양정우 기자공개 2016-04-11 08:10:51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1일 09: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산업은행이 한국벤처투자의 올해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매칭 자금을 투입할 출자 분야를 확정했다.

1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국벤처투자의 올해 1차 정시출자에서 'CG & 애니메이션'과 '문화-ICT 융합' 분야에 매칭 출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이 올해 매칭 자금으로 잡아놓은 예산은 총 200억 원. 하지만 예산으로 책정된 자금이 이번에 확정된 분야로 모두 흘러가는 건 아니다. 한국벤처투자의 출자 콘테스트와는 별도로 내부 프로세스를 거쳐 매칭 출자 여부와 출자 규모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CG & 애니메이션'과 '문화-ICT 융합' 분야의 운용사로 낙점된 벤처캐피탈은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다.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 안에 두 운용사를 상대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구술심사 등을 다시 벌일 계획이다. 자금 투입 전에 직접 운용사 자격을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피앤아이인베스트와 컴퍼니케이는 문화콘텐츠 투자 파트에서 모두 '부사장'의 역할이 무거운 벤처캐피탈이다. 이승휘 피앤아이인베스트 부사장과 박재민 컴퍼니케이 부사장은 업계에서 십여 년의 업력을 쌓은 베테랑 심사역으로 꼽힌다.

피앤아이인베스트는 CG & 애니메이션펀드를 200억 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다. 앵커 출자자(LP)인 한국벤처투자가 100억 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민간 자금을 매칭해 조성하는 구조다. 산업은행의 자체 심사를 통과하면 매칭 자금만큼 펀드의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컴퍼니케이는 문화-ICT 융합펀드의 결성목표액으로 300억 원을 제시하고 있다. 메인 LP인 한국벤처투자의 출자금은 190억 원이고, 나머지 110억 원은 민간 자금으로 채워진다. 역시 산업은행의 매칭 여부에 따라 최종 펀드 규모가 확정된다.

올해 1차 정시출자에서 'CG·VFX 전문(250억 원 규모)' 사업도 산업은행이 매칭 출자를 고려했던 분야다. 하지만 한국벤처투자가 아예 운용사 선정을 포기하면서 매칭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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