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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스마트 리밸런싱 펀드' 론칭 ETF 종목 간 비중 자동 조절…판매사는 NH證

강우석 기자공개 2016-04-14 10:11:11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1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방향성이 정반대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종목 간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리밸런싱 펀드'를 선보인다. 변동성이 큰 시장을 쫓아가는 운용전략을 구사해 알파수익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스마트리밸런싱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제1호(가칭)' 출시 준비를 마쳤다. 판매사로는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나설 예정이다.

스마트 리밸런싱 전략은 지수형 ETF와 역지수형 ETF를 같은 비율만큼 매수한 뒤 포트폴리오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기법이다. ETF 종목 매매로 롱숏기법을 구현하는 것으로, 매니저의 주관적 판단을 완전히 배제한 자동매매시스템을 통해 운용된다.
스마트 리밸런싱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구사하는 스마트 리밸런싱 전략. 지수 방향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상이하게 구성된다.

이 펀드는 스마트 리밸런싱 전략을 구사하는 목표전환형 상품이다. 펀드 설정 이후에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KOSEF200, KODEX200, TIGER200 등)와 동 지수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ETF(KODEX인버스, TIGER인버스 등)에 각각 25%, 25%씩 투자한다.

목표수익률(6%)를 달성하면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채권형펀드 위주로 변경된다. 주력 자산이었던 지수형 및 역지수형 ETF를 일괄 매도하는 대신 채권형 ETF 및 유동성 자산을 담아 만기까지 운용한다.

운용 총괄은 박제우 ETF팀장이 맡는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과 NH-CA자산운용에서 대체투자업무를 맡았던 그는 2014년부터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KOSEF ETF'를 담당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같은 콘셉트로 운용 중인 사모펀드의 수익률이 우수해 공모로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설정된 '키움스마트리밸런싱목표전환형사모증권투자신탁'은 NH투자증권을 통해 34억 원을 모았으며 4,50%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증시의 움직임을 따라가면서 수익을 거두고자 하는 콘셉트"라며 "사모 상품에서 괜찮은 수익률을 거둔 만큼 공모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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