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교체' 이스트스프링, 기관유치 탄력받나 연기금 전문 김흥직 상무 배치, 자금 모집 속도낼듯
박상희 기자공개 2016-04-18 09:45:53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5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최근 주식운용1팀장을 맡고 있던 김흥직 이사를 주식운용본부장(상무)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전임 CIO였던 남동우 상무가 일신 상의 이유로 지난달 말 사직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주식 운용 부서는 주식운용본부 아래 주식운용1·2팀 등 2개 팀제로 운영된다. 기관투자가의 투자일임을 주로 담당하는 1팀은 김흥직 이사가, 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 등 회사 주요 대표펀드를 운용하는 2팀은 홍순모 이사가 담당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운용2팀장을 맡고 있던 김흥직 이사가 상무로 승진하면서 CIO를 맡게 됐다"면서 "당분간은 기관자금을 운용하는 주식운용1팀장을 겸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2년생인 김 상무는 운용 경력 10년차다.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근무했고, 같은 해 7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으로 이직했다. '이스트스프링대담한한국증권투자신탁신탁[주식]' 등 일부 공모펀드를 운용하기는 하지만 주요 업무는 기관자금 운용이다.
김 상무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으로부터 처음으로 성과보수를 받는 등 기관 자금 운용 부문에서 탁월한 운용 실력을 발휘해왔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형 자산 위탁운용사 중 한 곳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벤치마크 대비 10%를 웃도는 성과에 힘입어 10억 원의 성과보수를 받았다.
관련업계는 투자일임 등 기관투자가 자금 운용에서 트랙 레코드를 쌓은 김 상무가 CIO로 승진하면서 기관 자금 유치 및 운용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공시 등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현재 5조 6000억 원 규모의 공사모펀드와 7조 7000억 원 규모의 투자일임 계약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펀드보다는 투자일임 규모가 더 큰 편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큐브엔터, 역대 분기 최대 실적 달성
- [Red & Blue]'IDC 전방투자' 지엔씨에너지, 기업가치 재조정
- 보호예수물량 대거 풀린 포스뱅크, FI 수익률 '희석'
- 부동산PF '연착륙' 본격화…은행·보험사 최대 5조 지원
- [Earning & Consensus]JYP엔터, 외형은 성장했는데…수익성은 '글쎄'
- 1000%대 부채비율 탈출한 CJ CGV, 올리브 현물출자 기대
- [Earning & Consensus]YG엔터, 4년만의 적자…단일IP 리스크 가시화
- [Earning & Consensus]예상보다 선방한 엔씨소프트, 허리띠 더 졸라맨다
- [Earning & Consensus]펄어비스, 적자 피했다…<붉은사막>마케팅 '시동'
- 에이스에쿼티, 2500억 브이디에스 프리IPO 투자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