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이앤인베스트, 신기술금융사 전환후 3년 흑자 [VC경영분석]2015년 매출 83억·영업익 38억

박제언 기자공개 2016-05-03 08:37:13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2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인베스트먼트의 실적이 매년 상승세다. 2013년 창업투자회사에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전환한 후 프로젝트펀드 위주로 수익을 쌓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앤인베스트는 지난해 매출액 82억 9800만 원, 영업이익 37억 6500만 원, 당기순이익 26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7.4%, 59.6%씩 증가했다.

이앤인베스트의 실적는 2013년 8월 신기술금융사로 전환한 이후 매년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신기술금융사로 전환하기 직전 해인 2012년 매출액은 12억 2700만 원이었으나 3년만에 7배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영업실적도 2012년 8700만 원 적자였으나 신기술금융사로 전환한 2013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이앤인베스트 매출과 이익 성장의 요인은 프로젝트펀드다. 신기술금융사는 상장사 투자 등 창업투자회사에서는 제한된 투자를 자유롭게 하고 있다. 이앤인베스트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나 전환사채(CB) 등 상장사 메자닌(mezzanine) 투자나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바이아웃(buy-out) 투자를 주로 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이앤인베스트는 총 14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신기술투자조합 9개, 창업투자조합 2개, 농식품투자조합 2개, 사모투자펀드(PEF) 1개다. 이중 신기술금융사 전환 후 만든 펀드만 11개나 된다. 이들 조합에서 나오는 관리보수 규모는 22억 8900억 원이다. 전년 16억 5400만 원 보다 6억 원 정도 늘었다. '이앤에이비에프투자조합', '이앤하이브리드투자조합',' 이앤신기술사업투자조합5호' 등 신규 조합을 6개나 만들어 관리보수도 그만큼 늘어났다. 대부분 조합이 특정 기업에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다.

지난해 조합을 청산하며 발생한 이익도 상당하다. 이앤인베스트는 지난해 '이앤신기술사업투자조합1호',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1호', 'E&N투자조합1호' 등 5개 조합을 청산했다. 이들 조합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4.64~35%까지 높은 수익를 거뒀다. 이에 따른 조합출자금처분이익'은 21억 9200만 원으로 전년 350만 원 보다 월등하게 많았다. 전년에 없었던 성과보수도 2억 2500만 원 발생했다.

매출은 늘었는데 영업비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7%나 오를 수 있었던 요인이다. 고유계정(회삿돈)으로 투자한 투자주식의 손상차손이 2014회계연도에는 4억 5000만 원이었으나 지난해는 없었다. 투자조합이나 PEF와 관련한 손실도 2014회계연도 9억 8900만 원이었던 반면 지난해는 2억 5800만 원으로 줄었다. 펀드로 투자했던 기업들의 주가나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았다는 의미다.

재무적으로 볼 때 금융기관예치금은 상당하게 늘었다. 머니마켓트러스트(MMT)와 머니마켓랩(MMW)에 71억 5000만 원을 예치했다. 전년 1억 5200만 원 보다 늘어난 금액이다. 차입금 규모는 전년과 동일하게 50억 원이다. 신한캐피탈에서 6% 이자로 빌려쓰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27.54%로 전년 26.59%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앤인베스트_2015_재무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