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에너지화학 레버리지ETF 선보인다 '코스피200 에너지화학지수' 추종…레버리지 상품 라인업 강화
강우석 기자공개 2016-05-13 08:44:27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1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에너지·화학 지수 하루 변동폭의 2배 수익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증시의 변동성을 활용해 벤치마크 이상의 수익을 쫓는 레버리지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 TIGER200 에너지화학레버리지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가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금융 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로, 한국거래소가 상장 여부를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ETF는 '코스피200 에너지화학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25개의 에너지 및 화학 관련 종목만 재분류해 산출했다. 정유화학업과 서비스업 종목이 각각 75.32%, 24.68%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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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에너지화학ETF와 달리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 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콘셉트다. 일간수익률을 추종할 경우 복리효과(Compounding Effect)로 인해 이익 및 손실의 크기가 더 커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증시 마감 시점에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지수선물, 개별종목 선물 등에도 투자한다.
미래에셋이 에너지 및 화학과 관련된 ETF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1년 상장된 'TIGER200에너지화학'은 최근 1년 간 11.8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초지수(10.52%)와의 추적오차는 1.36%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에너지화학 뿐 아니라 IT 섹터의 레버리지 상품도 준비하는 등 레버리지 ETF 라인업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당 산업군들은 선물 유동성이 풍부할 뿐 아니라 구성종목들의 상품성도 높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의 판단이다. 특정 섹터에서 레버리지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해당 섹터와 관련된 선물이 상장돼있어야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에너지 및 화학 섹터 자체의 변동성을 활용해 수익창출의 기회를 도모하는 상품"이라며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춰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점차 늘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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