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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달러회사채펀드 자금모집 '순항' 한 달 새 850억 원 유입…리테일 상품 출시도 검토

강우석 기자공개 2016-05-24 16:49:57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0일 16: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설정한 미국달러회사채펀드에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리테일 투자자 모집에 나설 경우 고액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추가 자금 유치가 기대된다. 현재까지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판매사를 거치지 않고 자금을 직접 모집해왔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달러우량회사채증권자투자신탁'에는 한 달 새 85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모두 직판 클래스로 모집됐으며 법인전용 펀드로는 700억 원, 리테일 펀드로는 150억 원 어치의 자금이 각각 유입됐다.

직판 클래스는 자산운용사가 판매사를 거치지 않고 자금을 직접 받아 설정하는 것을 말한다. 펀드오브펀드(FoFs), 랩어카운트(Wrap Account), 기관투자가 자금 등이 이에 해당한다.

리테일용 펀드는 아직 설정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의 투자 유니버스가 법인 및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상품군 위주로 구성돼있어 직판 클래스로만 우선 내놓기로 했다.

하지만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기대 이상인 점을 고려해 리테일 클래스 설정 여부를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매스 고객들의 경우 법인 및 기관들에 비해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은 고액자산가 층을 타깃으로 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직판 클래스로 짧은 기간동안 적지않은 자금이 유입됐지만, 리테일에서도 호응이 좋을 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며 "일반 투자자들이 아직까지는 롱숏펀드 등 고수익 상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설정된 미국달러우량회사채펀드는 미국에서 달러화(USD)로 발행된 회사채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기준 BBB-, 무디스 기준 Baa3 이상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투자적격등급 채권이 투자 대상이다. 달러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상반된 견해를 고려해 헤지형과 언헤지형 모두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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