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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원큐랩 3기 출범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늘린다" 3기 스타트업 수, 1·2기 합친 것보다 많아…'지원 규모·공간·액수' 확대

정용환 기자공개 2016-07-19 10:02:25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8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의 핀테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1Q Lab(이하 원큐랩)이 3기를 선발하고 사무공간 제공, 금융지원, 업무지원 등에 나섰다. 원큐랩 3기에 선발된 핀테크 스타트업은 총 7 곳으로 지난 1기와 2기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을 합친 숫자보다 많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원큐랩 선발 및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15일 종로구 청진동에 위치한 그랑서울 'KEB 하나은행 1Q Lab'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7 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원큐랩 3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큐랩 3기에 선발된 7개 스타트업은 센스톤(정보보안), 핀다(금융상품 플랫폼), 인크(크라우드펀딩), 뉴로다임(인공지능), 플라이하이(블록체인), 빌리(P2P대출), 루프펀딩(P2P대출) 등이다.

하나은행은 원큐랩 기수를 거듭할수록 선발 스타트업의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원큐랩 1기 출범 당시 하나은행은 빅데이터 신용평가 기술 업체 핀테크와 얼굴인식 보안 솔루션 업체 파이브지 등 2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했다. 같은 해 11월 원큐랩 2기 선발 당시 하나은행은 지원 대상을 위닝아이(생체인식 인증), 센트비(해외송금), 원투씨엠(스마트스탬프), 페이케이트(스마트 결제) 등 4개 스타트업으로 늘렸다. 원큐랩 3기에 선발된 스타트업 수는 지난 1기와 2기를 합친 것보다 한 곳 더 많다.

지원 대상 스타트업이 늘어나면서 지원 영역도 다양해졌다. 3기에선 특히 P2P대출 스타트업인 빌리와 루프펀딩의 선발이 눈에 띈다. 지난해 8월 첫 발을 뗀 빌리는 누적대출액 213억 원 누적 상환액 96억 원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P2P대출 업체다. 루프펀딩은 부동산 P2P대출을 전문으로 하면서 특유의 고금리 시장을 공략해 P2P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다. 크라우드펀딩 업체 인크, 블록체인 업체 플라이하이 등도 그간 원큐뱅크에서 찾아볼 수 없던 분야의 핀테크 업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시간이 거듭될 수록 더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원큐랩에 선발된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제공, 직·간접투자를 비롯한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법률·특허 멘토링 등의 업무 지원을 하고 있다. 지원 대상 핀테크 업체를 늘려가고 있는 하나은행은 향후 원큐랩 센터도 확장이전할 방침이다. 앞선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이 현재 리뉴얼 중인 삼성동 옛 사옥에 원큐랩 센터를 새로 마련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리뉴얼 작업이 끝나고 나서 내년 상반기가 지날 시점에 원큐랩을 삼성동으로 확장 이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큐랩에 선발된 스타트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 일정과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나은행은 그간 앞서 선발한 원큐랩 1기 스타트업에 대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과 직접투자 방식 등 여러 방식의 투자를 해왔다. 하나은행은 원큐랩 규모를 확장해나감에 따라 이같은 금융지원도 함께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선 관계자는 "사무 공간, 기수별 선정 업체 수, 투자규모 등 모든 측면에서 앞으로 원큐뱅크에 대한 지원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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