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북·수협銀, 공익신탁 '제자리' [신탁 경영분석] 국내은행 공익신탁 수탁고 작년말 대비 25억 증가 그쳐
김현동 기자공개 2016-07-25 15:08:4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1일 08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을 통해 활성화된 은행권의 공익신탁 수탁고가 올해 들어 주춤해졌다. 몇몇 은행은 수탁고가 늘지 않고 있다.2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공익신탁 수탁고는 지난 3월말 현재 676억 5300만 원으로 작년 말 대비 24억 9800만 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은행별로도 수탁고 증가 규모가 미미하다. 공익신탁 수탁고가 가장 큰 하나은행의 수탁고는 331억 6400만 원으로 늘어난 수탁고는 3억4000만 원에 불과하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의 공익신탁 수탁고가 9억 2200만 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공익신탁 수탁고도 각각 3억 8600만 원, 2억 7100만 원 증가했을 뿐이다.
특수은행인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의 공익신탁 수탁고는 40억 7200만 원, 13억 7000만 원으로 각각 1억 200만 원, 2억 5300만 원 증가했다.
지방은행은 공익신탁 수탁 실적이 더 초라하다. 부산은행의 수탁고가 30억 1100만 원으로 체면치레를 했을 뿐이다. 경남은행과 대구은행의 수탁고는 각각 6억 8200만 원, 3억 2000만 원에 머물러 있다.
특히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수협은행은 지난해 말 이후 신규 수탁이 전무하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말 4억 900만 원의 수탁고를 기록한 이후 신규 수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북은행도 지난해 말의 8900만 원에서 추가 수탁고가 없다. 수협은행의 공익신탁 수탁고는 지난해 말 2300만 원에서 늘지 않고 있다.
'공익신탁'이란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신탁으로 법무부장관의 인가를 받은 신탁을 말한다. 은행권의 공익신탁은 지난해 9월 설정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이전에는 하나은행 외에는 수탁 실적이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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