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7월 26일 14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덕수 회장(사진) 취임 후 여신금융협회 첫 조직개편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법 규개정에 따라 광고심의, 약관심사, 신용카드 재단 업무를 위탁받게 되면서 관련부서 확대 및 새 부서 1~2개를 신설하는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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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비자보호부를 분리 개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소비자보호부는 작년 5월부터 신용카드, 할부·리스상품 약관에 대한 사후보고 접수 및 심사업무를 금융감독원에서 넘겨받아 수행하게 됐다. 그 전에는 약관심사 업무의 30%를 협회가, 70%는 금감원이 담당했지만 이제는 협회의 업무가 70%로 늘어났다.
더불어 회원사 광고심의업무도 맡게 됐다. 여전법 시행령 개정으로 카드사, 캐피탈사 등 여전사의 광고가 자율심의 대상이 되면서 신용카드, 할부·리스 등 여신금융상품의 인쇄·방송광고 심의를 협회가 담당하게 됐다.
하지만 관련인력은 부족한 편이다. 현재 소비자보호부 10명의 인력 중 약관심사는 3명(팀장 1명, 팀원 2명), 광고심의는 1명이 전부다. 소비자보호부는 이미 자율규제 업무, 공시관련 업무, 신용카드 모집인, 민원상담 업무 등을 맡고 있어 새로운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신용카드 포인트 재단 업무를 맡게 된 종합기획부는 재단 설립 전담부서를 만들기 보다는 인력충원으로 방향을 잡았다. 현재 사회공헌업무 담당자 1명이 재단 설립업무도 겸하고 있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3월 기프트카드 미사용잔액이나 신용카드 소멸포인트를 일괄 기부하자는 내용의 여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여신협회는 재단 설립업무도 담당하게 됐다. 실무는 종합기획부가 맡고 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업무가 많아진 소비자보호부에서 새로운 부서 한두 개 정도를 분리·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며 "부족한 인력은 9월 이전에 충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여신협회는 2본부 8부 2실과 여신금융연구소, 여신금융교육연수원 등 부설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회장, 부회장 산하의 카드본부, 금융본부가 각각 4개 부를 두고 있으며 부회장 산하에 대외협력실과 여신금융교육연수원, 회장 산하에는 여신금융연구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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