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JW생명과학, 호실적…밸류업 '청신호' 상반기 영업익, 전년동기比 19%↑…피어기업도 실적 개선, PER·할인율 산정 유리

김병윤 기자공개 2016-08-19 11:10:0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7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JW생명과학이 견조한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피어(peer)그룹의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공모가 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 제약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5~20배다. 여기에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고려했을 때, 기업가치는 1930억~2573억 원 정도다. 피어(peer) 기업으로 꼽히는 대한약품의 시가총액과 현 주가 수준 등을 감안했을 때, 적정한 PER값·할인율의 산정이 IPO 흥행의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JW생명과학, IPO 앞두고 호실적 기록…공모가 산정 긍정적 영향

JW생명과학은 지난 16일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39억 원, 5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1.8%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 줄었다.

올 1분기 호실적 덕분에 올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9.1%, 24.1% 증가했다.

지난 16일 JW생명과학 주식은 장외에서 4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과 10일 각각 전거래일 대비 2.47%, 2.41%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호실적과 IPO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IPO를 앞두고 올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점은 공모가 산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교기업으로 꼽히는 대한약품의 선전도 긍정적 요인이다. 대한약품은 자산 규모·사업 구조·지분 구성 등에서 JW생명과학과 가장 유사하다. 대한약품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52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2% 증가한 43억 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30.9% 증가했다.

JW생명과학·대한약품과 함께 국내 수액제 시장의 트로이카로 불리는 CJ헬스케어 역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4월 1일 CJ제일제당에서 물적분할된 CJ헬스케어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6억 원, 362억 원이다. 2~4분기만 반영된 2014년 실적을 연환산했을 때,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 2.5% 증가했다.

JW생명과학

◇기업가치 1930억~2573억 원 예상…PER·할인율, IPO 흥행 관건

지난해 말 기준 JW생명과학의 당기순이익은 128억 6400만 원이다. 중소 제약사 평균 PER(15~20배)를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대략 1930억~2573억 원 정도다.

피어기업인 대한약품의 시가총액(지난 16일 종가 기준)은 1950억 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약품의 당기순이익(138여억 원)을 감안하면, PER는 대략 14배 정도다.

현재 JW생명과학의 유통주식 수는 총 791만 7277주다. 이번 IPO가 구주매출로만 이루어질 경우, 단순 공모가(할인율 미적용) 범위는 2만 371~3만 2499원 정도다. 만약 재무적투자자(FI)인 에스지에스케이파마(338만 8638주, 지분율 42.8%)의 지분만 구주매출될 경우, 공모 규모는 690억~1101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제약 업종은 각 기업의 사업 구조가 상이하고, 주요 지표들이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PER값이나 할인율을 제시해 공모가를 산정하는 것이 IPO에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 2분기 실적을 공개한 JW생명과학은 본격적인 상장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거래소 예비심사 승인은 이달 말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