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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 빈번한 사모사채 조달 역대 세번째, 210억 발행…만기 2년, 금리 5%

신민규 기자공개 2016-09-30 10:54:22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8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식음료용 캔과 병 용기를 생산하는 삼광글라스의 사모사채 조달이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해 첫 발행 이후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26일 사모사채 210억 원을 조달했다.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만기는 2년으로 표면금리는 5%로 책정됐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5월에도 100억 원을 사모사채로 발행했다. 당시 만기는 1년으로 조달 금리는 4.5%였다. 대표주관은 BNK투자증권이 맡았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사모사채 조달에 나섰다. 당시 2년 만기로 80억 원을 조달해간 바 있다. 표면금리는 3.9%였다. 이번 발행의 경우 역대 세 번째로 지난해 대비 금리가 다소 상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삼광글라스는 매출액 146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62억 원, 당기순이익은 10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 상승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9.3%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국내 매출이 차지한 실적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내수 경기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입산 맥주들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 사업부문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국내 사업부문 대비 미미한 수준이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삼광글라스의 올 상반기 해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5억 원, 1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2%, 24.4% 증가했다.

삼광글라스는 전세계 80여개 국에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신규 법인(상해삼광운채파리유한공사)을 설립하기도 했다. 기존 중개 대리상을 거치던 판매방식에서 법인이 직접 유리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형태로 전환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2013년 현지 경쟁업체 파이렉스에 미국·캐나다 코스트코 제품 납품권을 내주면서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에 타격을 입었던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글라스락'을 캐나다 코스트코에 재입점시켰고 미국 역시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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