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샘운용, 아시아 4개국 투자 펀드 내놓는다 2008년부터 태국에 투자자문사 운영…해외투자 본격 '시동'
최필우 기자공개 2016-10-20 11:34:31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7일 0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샘자산운용이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를 내놓는다. 아샘운용은 지난 2008년 태국에 투자자문사를 설립하면서 아시아 신흥국 투자를 준비해왔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샘운용은 이번달 '아샘아시아배당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주식형]'을 설정한다. PBS파트너는 한국투자증권이고, 판매사는 최종 조율을 거쳐 이번주 중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태국, 베트남, 중국,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다. 4개국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다른 동남아 국가에 유망한 기업이 있으면 일부 종목을 추가 편입할 방침이다. 투자 대상은 주로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이다.
아샘운용 관계자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인구 성장 속도가 빠르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나라를 투자 대상으로 정했다"며 "배당주에 주로 투자해 배당 수익을 올리면서 주가 차익을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국 자문사 운영은 국내 증시 성장세가 주춤하고 저성장, 저금리 기조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설립 이후 태국 뿐만 아니라 빠른 성장세를 보인 아시아 신흥국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태국 자문사는 국내 고객 자산을 일임운용한 성과는 없지만 태국 투자자들의 자금을 운용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아 왔다는 설명이다. 이번 펀드 설정으로 태국 현지 인프라가 국내 펀드 운용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아샘운용 관계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해외투자 펀드인 만큼 당장은 설정과 초반 수익률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성장성 높은 자산과 국가에 투자하는 전략을 유지하면서 인도를 비롯한 고성장 국가를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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