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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내년 CAPEX 70% OLED 투자에 집중" [IR Briefing]"中 기업 추격, 하이엔드 LCD·OLED로 격차 유지"

정호창 기자공개 2016-10-27 08:19:07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6일 13: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사업으로 삼고 있는 올레드(OLED)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LCD 패널을 중심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잠식해오고 있는 중국 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고 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내년 설비투자비의 70% 이상을 OLED 부문에 집중하고, 기존 LCD 설비의 플라스틱 올레드(POLED) 전환에 주력해 중소형 OLED 기반 확대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전화회의(컨퍼런스콜) 방식으로 3분기 실적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 관계자는 향후 투자전략에 대해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4조 원 중반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전략 방향에 따라 미래 준비를 위해 플라스틱 올레드 부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CAPEX 중 OLED 관련 투자 비중은 50% 수준이며, 내년에는 적어도 7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설비투자비를 집행한다면 OLED 부문에 최소 3조 원 이상의 자금이 투자될 전망이다.

현재 주로 TV에 사용되는 대형 OLED 중심의 사업구조도 전환돼 중소형 OLED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6세대 OLED 라인인 E5의 양산과 기술 경쟁력 확대를 통해 중소형 OLED 기반을 확대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며 "기존 LTPS라인을 플라스틱 올레드로 전환해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전략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LCD 라인의 OLED 전환에 따른 생산능력 변화 비율은 5:2.6 수준으로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내년에 LCD 5만 장을 생산하는 라인을 OLED 2만 6000장 생산능력을 갖춘 설비로 전환하는 투자가 계획돼 있다"며 "전환 비율은 그 수준으로 예상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격적인 LCD 패널 증설투자를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은 제품 고급화를 통해 따돌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LCD 패널 시장에서 중국 기업 제품의 판매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급(하이엔드) 제품 시장에선 2~3년간 충분히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8K 시장 등 고급기술이 필요한 영역에서 격차를 벌일 수 있고, 당사의 경우 차세대 제품인 OLED 중심의 전환을 추진 중이기에 미래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의 OLED 투자 확대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최근 플렉시블 플라스틱 OLED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만 기술적 완성도를 위해선 많은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특허, 인력, 공정 기술 등이 종합적으로 필요하기에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년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망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내년에도 중국 업체들의 LCD 패널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되나 동시에 기존 업체들의 설비 구조조정 역시 꾸준히 진행되고 있기에 올해와 같은 패널 공급과잉 상황이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며 "패널 수급 상황이 올해보다 개선되고 40인치 이상 제품의 단가 상승도 지속돼 내년에는 올해보다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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