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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생명, 보험영업에서 첫 손해 봤다 3분기 보험영업손실 65억 기록…영업점 확대 비용 증가탓

윤 동 기자공개 2016-10-28 09:13:17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7일 18: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생명보험이 지난해 2월 재출범 이후 보험영업 부문에서 처음으로 손실을 냈다. 보험영업수익이 정체된 상황에서 비용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27일 DGB금융지주는 2016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계열사인 DGB생명이 3분기 보험영업손실 6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GB생명이 재출범한 이후 보험손익은 계속해서 악화되는 추세였으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DGB생명의 3분기 보험영업수익은 2237억 원으로 지난 2분기 2236억 원과 유사한 규모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보험영업비용은 2138억 원에서 2302억 원으로 7.67% 증가했다. 4분기 영업점 개설을 준비하느라 보험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DGB생명 보험손익

DGB생명은 올해 초 IR을 통해 영업점 10곳을 개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지난 9월까지 영업점 5곳을 늘렸고, 남은 기간 최대한 영업점을 늘릴 것으로 관측된다.

DGB생명의 보험손익은 우리아비바생명 시기인 2014년 1분기 870억 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다. 매분기 400억 원 규모로 꾸준한 실적을 내는 투자손익과는 큰 차이가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DGB생명은 대주주가 우리금융에서 농협금융을 거쳐 DGB금융지주로 변경되면서 보험손익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이전에는 우리은행을 영업 채널로 활용해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DGB생명은 보험영업에서 손실을 기록했으나 투자손익을 바탕으로 3분기 당기순이익 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 23억 원 대비 17.39%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2305억 원에서 2203억 원으로 4.4% 축소됐으며, RBC비율은 181.8%에서 194.5%로 12.7%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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