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장 출신, 손보협회 전무 내정 '낙하산 논란' 서경환 전 금감원 국장, 손보협회 전무로 내정
윤 동 기자공개 2016-10-31 10:02:07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8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손해보험협회 신임 전무로 서경환 전 금융감독원 국장(사진)이 내정됐다. 낙하산 인사를 없애기 위한 취지로 신설된 금융협회 전무 자리에 잇달아 관료 출신 인사가 내정되면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관측된다.
|
손보협회 전무는 지난 2014년 9월 세월호 사고 이후 관료의 낙하산 인사를 없애기 위해 신설된 자리다. 그동안 금융감독 당국 출신 인사가 손보협회장과 부회장직을 맡아왔는데, 세월호 사고 이후 논란이 일어나면서 민간경력 출신의 인물을 배치하겠다며 부회장직을 폐지하고 전무직을 신설한 것이다.
그러나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이유로 전무직은 1년 이상 공석으로 남았다. 결국 금감원 출신인 서 전 국장이 내정되면서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손보협회와 비슷한 이유로 신설된 생보협회 전무 자리도 송재근 전 금융위원회 과장이 내정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민간 출신 인물을 뽑겠다고 만들어 놓은 생·손보협회 전무직을 모두 금융감독 당국 출신 인사가 차지했다"며 "이전의 부회장직과 다른 점이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