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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장 출신, 손보협회 전무 내정 '낙하산 논란' 서경환 전 금감원 국장, 손보협회 전무로 내정

윤 동 기자공개 2016-10-31 10:02:07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8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손해보험협회 신임 전무로 서경환 전 금융감독원 국장(사진)이 내정됐다. 낙하산 인사를 없애기 위한 취지로 신설된 금융협회 전무 자리에 잇달아 관료 출신 인사가 내정되면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관측된다.

서경환 전 금감원 국장
손보협회는 28일 서 전 국장이 신임 전무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서 전 국장은 다음달 1일 손보협회 전무에 취임할 예정이다. 1957년생인 서 전 국장은 중동고, 홍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금감원 보험계리실·감사실 팀장, 분쟁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손보협회 전무는 지난 2014년 9월 세월호 사고 이후 관료의 낙하산 인사를 없애기 위해 신설된 자리다. 그동안 금융감독 당국 출신 인사가 손보협회장과 부회장직을 맡아왔는데, 세월호 사고 이후 논란이 일어나면서 민간경력 출신의 인물을 배치하겠다며 부회장직을 폐지하고 전무직을 신설한 것이다.

그러나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이유로 전무직은 1년 이상 공석으로 남았다. 결국 금감원 출신인 서 전 국장이 내정되면서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손보협회와 비슷한 이유로 신설된 생보협회 전무 자리도 송재근 전 금융위원회 과장이 내정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민간 출신 인물을 뽑겠다고 만들어 놓은 생·손보협회 전무직을 모두 금융감독 당국 출신 인사가 차지했다"며 "이전의 부회장직과 다른 점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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