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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사모 이어 공모채 400억 '조달 러시' 이달말 1년물 100억·2년물 300억 발행 예정…대표주관 NH증권·산업은행

배지원 기자공개 2016-11-02 12:03:43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1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쉬핑이 올해 5번째 회사채를 발행한다. 폴라리스쉬핑은 5월 한 차례의 공모채와 세번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이달 말 4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산업은행이 맡았다.

폴라리스쉬핑은 1~2년물 내외의 단기물을 빈번하게 조달해왔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13일 만기도래하는 400억 회사채의 후행적 차환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발행했던 1년물 회사채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등급이 상향 조정되면서 BBB+의 신용도를 갖추게 됐다. BBB급 기업 중에서는 사업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도 받고 있어 하이일드펀드 편입용 회사채로 인기가 많다. 또 산업은행이 인수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5월 300억 원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는 200억 원의 수요만이 확인되면서 한계에 부딪혔다. 공모채만으로 조달을 이어가기에는 업종 리스크와 BBB급 채권의 한계가 워낙 뚜렷했다. 시장 수요를 보며 공모와 사모 시장을 오가게 된 이유로 풀이된다.

폴라리스쉬핑은 극심한 해운업 불황 속에서도 2012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 2007년 이후 컨테이너선 대선 위주의 사업에서 장기계약 중심의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 폴라리스쉬핑의 지난해 매출은 7873억 원, 영업이익은 117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80억 원과 818억 원을 나타냈다.

포스코, 발레(Vale)등 산업에서 시장지위가 우수한 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업황침체를 극복하고 있다. 장기운송계약을 통한 매출비중은 지난해 기준 62%에 이른다. 장기계약의 잔존기간이 평균 10년에 이르고 있어 영업기반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재무레버리지비율은 과중한 상태다.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474%, 차입금 의존도는 77.5% 수준이다. 강교진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영업현금흐름과 대체자금조달력에 기반한 재무융통성 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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