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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보험, 동양생명 미등기임원도 '물갈이' 기존 전무 모두 사퇴…中 관련 인물 대거 기용

윤 동 기자공개 2016-11-09 10:37:22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8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윤성 CS(고객서비스)본부장(전무)과 김상규 감사(전무)가 갑작스레 사임하면서 동양생명의 임원진 변화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중국계 보험사로 변신한 동양생명보험이 등기임원 뿐 아니라 미등기임원도 대거 중국 관련 인물로 물갈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험업계 및 동양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6일 동양생명의 최대주주가 안방생명보험으로 변경되기 이전 동양생명의 상무보 이상 미등기임원은 총 9명이었다. 이중 지금까지 동양생명에 재직하고 있는 인물은 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2개월 동안 5명의 미등기임원이 교체된 것이다.

동양생명 미등기임원 변화
*노란색: 안방보험에 인수되기 이전부터 현재까지 동양생명에 재직한 임원

먼저 안방보험에 인수되기 전 동양생명에서 전무직을 맡았던 4명의 임원은 모두 임원직을 내려 놓았다. 조경민 전무는 대주주 변경 직후 고문으로 물러났으며, 김인석 전무도 지난해 말 회사를 떠났다.

김윤성 전무와 김상규 전무는 비교적 최근까지 자리를 지켰으나 이달 초 갑작스럽게 의원사직(합의퇴직)했다. 전무 이하 급에서는 김길복 상무보가 대주주 변경 직후 회사를 그만뒀다. 김윤성 전무와 김인석 전무, 김길복 상무보는 동양생명에서 부서장을 거쳐 임원으로 승진된 내부 인사였다.

이들이 떠난 빈자리에 중국인 임원들이 기용됐다. COS(최고보좌관, Chief of Staff)를 맡고 있는 리수 상무는 안방보험그룹 자산관리 부장 등을 역임한 중국인 임원이다. 재무회계·계리담당 임원인 피터진 상무보도 중국 조선족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EY한영 등 국내 회사에도 근무했으나 컨설팅 회사인 북경 언스트앤영(Ernst&Young) 계리부에서 근무했다.

이들 외에도 새로 충원된 임원 중 중국과 관련된 인물이 많다. 강병운 상무와 정현준 상무는 각각 중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삼성화재 북경사무소에서 근무했다. 안방보험에 인수된 이후 동양생명이 충원한 6명의 등기임원 중 내부에서 승진한 인물은 한 명도 없었다.

생보사 관계자는 "안방생명보험이 동양생명의 미등기임원까지 철저하게 자기 사람 위주로 구성하고 있다"며 "다른 외국계 보험사는 등기임원 등 이사회를 장악하는데 그치지만 동양생명은 실무를 맡는 미등기임원도 절반 가까이 중국과 관련 있는 인물을 앉혔다"고 말했다.

다른 생보사 관계자도 "현재 동양생명에서는 내부에서 승진해 임원이 된다는 것은 꿈에도 꾸기 힘든 일로 인식되고 있다"며 "임원진은 모두 외부 인사로 채워져 실망한 내부 부서장들이 회사를 떠나는 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해 9월 안방보험에 인수된 직후 등기임원 9명 중 8명을 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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