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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고 붙이고…BGF리테일, 상장후 계열사 재편 속도 2년새 종속회사 6곳 줄어…경영 효율성 제고 목적

장지현 기자공개 2016-12-05 08:00:31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2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GF리테일이 상장 이후 계열사 통폐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를 물류·식품·금융을 중심으로 재편하고 편의점 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행보란 분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종속회사는 2016년 3분기 말 7곳으로 조사됐다. 2년 전인 2014년 2분기 말 13곳에서 절반 가량이 줄었다. 종속회사 수가 줄어든 것은 계열사간 통폐합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은 2014년 5월 상장 이후 흩어져 있던 계열사들을 물류사업, 식품제조사업, 금융사업을 중심으로 한 데 모았다. 주로 BGF리테일의 100% 자회사로 편입 시킨 뒤 계열사끼리 흡수합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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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BGF리테일은 2015년 8월 금융자동화기기(CD·ATM) 사업부을 하고 있던 BGF캐시넷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기존 지분율은 41.9%였지만 이를 100%로 늘렸다. 이후 2016년 2월 BGF캐시넷은 광고 계열사인 BGF디에스넷을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BGF네트웍스로 바꿨다. BGF네트웍스는 오는 12월 22일 다시 CD·ATM 사업부를 물적분할한다.

6개 계열사로 흩어져있던 물류 계열사는 BGF로지스로 통합됐다. 먼저 2015년 10월 BGF리테일은 BGF로지스양주(48.2%), BGF로지스대구(80%), BGF로지스강화(48.3%), BGF로지스용인(49.7%), BGF로지스팔탄(36.6%), BGF로지스화성(68.1%)의 지분을 100%까지 끌어올려 완전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후 2016년 4월 BGF로지스용인이 나머지 5개 계열사를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BGF로지스'로 바꿨다. BGF로지스는 지난 8월 자동차 운송업을 하고 있는 씨펙스로지스틱스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사세를 키우고 있다. BGF리테일은 당시 "6개 회사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을 효율화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효과를 극대화해 최고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도시락 등을 생산하는 BGF푸드에 대해서도 역시 2016년 2월 지분율을 85%에서 100%로 늘리며 완전자회사로 만들었다. 이후 BGF푸드는 BGF푸드제주를 흡수합병했다.

BGF리테일은 계열사 통합작업을 할 때마다 '경영효율성 강화'를 내세웠다. 올 3분기까지 BGF리테일의 연결기준 매출은 3조7369억 원, 영업이익은 1617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4.3%다. 지난해 4.6%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계열사 통합 작업이 이뤄진지 얼마 되지 않아 효과를 보기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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