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호전실업, "나이키·언더아머 스포츠의류 성장 지속" 스포츠팀복·의류 비중 50% 돌파...IPO 자금으로 CAPA 확장 계획

이길용 기자공개 2017-01-13 13:35:55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2일 16: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전실업이 스포츠의류 부문을 강화해 연평균 20%가 넘는 고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꾸준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스포츠의류 산업에서 호전실업은 나이키·언더아머 등 초우량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거래를 늘리고 있다. 애슬레저(athleisure) 부문을 강화한 결과 매출의 절반 이상을 스포츠팀복·의류로 창출하고 있다. 호전실업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장해 스포츠 업체들의 늘어나는 주문에 대응할 예정이다.

호전실업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용철 호전실업 대표와 주요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발표는 박진호 사장이 맡았다. 박 사장은 스포츠 의류에 강점을 가진 호전실업의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985년 설립된 호전실업은 당초 여성정장을 생산하는 업체였지만 2003년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회사로 거듭났다. 나이키·VF 등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시장지위를 다지기 시작했다.

호전실업은 자신들의 강점이 스포츠팀복과 스포츠의류에서 찾았다. 스포츠팀복은 나이키·언더아머 등 호전실업의 주요 고객들이 스폰서로 활약하는 팀이나 리그에 유니폼 등을 제공하는 산업이다. 스포츠팀복의 경우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이뤄지며 요구되는 품질이 높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규모의 경제가 아니라서 마진율도 다른 의류 제품들보다 높다는 것이 호전실업의 설명이다.

미국에서 2대 스포츠 브랜드로 떠오른 언더아머와 팀복 외에 스포츠의류 쪽으로도 거래를 늘려나가고 있다. 언더아머가 생산하는 사냥·낚시용 의류, 골프 바지 등을 호전실업이 주로 공급하고 있다. 2011년 4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주문량은 2015년 6300만 달러로 급증했다. 2017년에는 언더아머에 대한 공급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호전실업은 내다봤다.

호전실업은 여성정장을 만들며 개발했던 우븐(Woven) 기술을 기반으로 2000년대 초반 우븐을 주로 사용하는 아웃도어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후에는 스포츠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데 성공하면서 스포츠팀복과 스포츠의류 비중을 매출의 20%와 35%로 크게 늘렸다. 아웃도어 중심인 고기능성 의류의 비중은 45%로 포트폴리오 분산이 다른 업체 대비 우수하다는 분석이다.

성장성이 높은 스포츠의류에서 선전한 결과 2013년 6.3%였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세실업·영원무역 등 비교기업들보다 높은 수치다. 원가 개선에도 성공해 매출원가율은 같은 기간 84.4%에서 75.2%로 감소했다.

호전실업은 교복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쎈텐(SSEN10)'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해 비수기 생산 물량을 채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복 사업은 재고 부담이 없어 진출이 용이하다. 최종적으로는 일본 시장에 진출해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호전실업은 희망 공모가 밴드를 3만~3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499억~583억 원으로 추산된다. 구주매출되는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을 받는 호전실업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공장을 증설하는데 공모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핵심 고객들의 주문 물량이 늘고 있어 CAPA를 확장하는 것이 주주 입장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호전실업은 오는 16~17일 이틀 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가를 확정하면 19~20일 일반 공모 청약을 받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내달 2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딜은 NH투자증권이 주관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